[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바퀴 달린 집2'에서 배우 전혜진이 첫 예능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4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2'에서는 경기도 광주 태화산 억새밭으로 향한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이 전혜진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게스트는 임시완의 첫 손님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존재만으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가 매력적인 배우 전혜진이었다. 쿨하게 등장한 전혜진은 세 사람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네 사람은 김희원이 직접 간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전혜진은 "날씨도 좋은데 혼자 왜 한겨울이냐"라며 두툼한 김희원의 옷을 지적했다. 그러자 김희원은 "사실 이선균한테 구매한 거다. 이선균이 어느 날 입고 온 옷을 18만 원 정도 주고 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달라고 했는데, 형은 의상 협찬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돈을 주고 샀다. 스태프한테 입금하고 받았다. 옷이 정말 좋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전혜진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은 여유 있게 커피 타임을 가진 뒤, 전혜진에게 먹고 싶은 메뉴를 물어봤다. 그는 "야외에서는 구워 먹지 않냐. 국물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근데 나한테 물어보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혜진은 "좋은 게 남편 이선균이 메뉴를 딱 정한다. 항상 머릿속에 먹을 거를 생각하더라. 80% 정도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임시완은 점심 메뉴로 들기름 막국수를 제안했다.

임시완이 직접 만든 막국수를 맛 본 성동일, 김희원, 전혜진은 짠맛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혀가 쪼그라드는 듯한 느낌을 받은 세 사람은 면을 추가해 먹었다. 결국 성동일, 전혜진, 김희원은 주꾸미에 밥을 볶아 맛있게 먹었다.

바퀴 달린 집2

식사를 마친 네 사람은 경기도 광주의 청정 버섯을 따러 갔다. 팔당호의 맑은 물을 먹고 자란 버섯은 향이 좋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했다. 성장에 유용한 푸른 LED로 키운 버섯은 좋은 품질을 보였다.

이들은 직접 따 온 신선한 느타리버섯과 생목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금이버섯, 황금팽이버섯, 만가닥버섯, 표고버섯 등 다양한 모습의 버섯 9종 모음으로 버섯 샤부샤부를 준비했다.

양파 두 개와 대파로 달달한 맛을, 무로 시원한 맛도 냈다. 전혜진은 통후추를 넣어 맛을 더했다. 그는 연겨자, 고추냉이, 간장, 다진 마늘, 고추장 등으로 특제 간장소스를 제조했다.

이후 성동일은 귀한 걸음 해준 전혜진을 위해 '바퀴 달린 집2' 네온사인을 준비,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입맛 당기는 소스와 함께 먹는 버섯 샤부샤부는 네 사람의 입맛에 딱 맞았다.

특히 전혜진은 검정 목이버섯에 항정살을 올려 폭풍 먹방을 펼쳤다. 입으로 즐기는 경기도 광주의 자연은 모두를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버섯 샤부샤부를 맛있게 먹은 네 사람은 감미로운 칵테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바퀴 달린 집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