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대화의 희열3'에서 황석영 작가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위로를 선사했다.

14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KBS 새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1부 1.9%, 2부 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첫 번째 게스트로는 '한국 문학계 거장' 황석영 작가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대화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는 4.19혁명, 베트남 파병, 5.18민주화운동, 민간인 최초 방북과 그로 인한 망명, 수감 생활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특히 5.18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세상에 알린 최초의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탄생 배경은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황석영 작가는 "어떻게든 진실을 밖에 알려야 했다. 누군가는 책의 구성을 해야 했다"라며 책의 저자로 이름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황석영 작가는 현재진행형인 작가로서의 뜨거운 삶을 전했다. 후배들의 작품을 시간을 들여 읽고 공부한다는 그는 "젊은 후배들과 맞짱 뜬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며 꺼지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돌아온 '대화의 희열3'는 한 사람의 인생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프로그램 특유의 색깔과 매력을 가득 펼쳐냈다. 때문에 그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느낄 수 없는 깊은 감동과 울림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수 있었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대화의 희열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