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도시어부3' 도시어부들이 40시간 4짜 붕어낚시에 도전했지만, 감감무소식에 좌절을 맛봤다.

6일 밤 첫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1회에서는 박광재가 게스트로 출격한 가운데, 붕어 4짜에 도전하는 도시어부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붕어 4짜를 낚는 자에게 시즌3에 걸맞은 황금배지 3개를 수여한다고 알려 시작부터 승부욕을 한껏 끌어올렸다. 붕어 최대 기록은 이경규가 보유한 38cm로, 도시어부들은 새 역사를 쓰기 위한 양보없는 전쟁을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4짜 붕어는 감감무소식. 잠까지 반납하고 시간만 흐르는 상황에 도시어부들은 슬슬 지쳐갔다. 배지는 고사하고 퇴근까지 위헙받는 상황.

30여 시간이 흘러 4자 붕어가 걸리긴 했지만, 이는 도시어부들이 아닌, 프로가 낚아올려 도시어부들을 더욱 좌절케 했다. 특히 프로 옆자리인 이덕화는 분노를 금치 못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물론 이덕화에게도 붕어는 찾아왔다. 이덕화는 심상치 않은 손맛에 "이건 5짜"라며 큰 기대감을 안고 힘차게 끌어올렸고, 주위에서는 기대의 시선이 쏠렸다.

KCM은 "진짜 드라마다"라며 기대했고, 김준현 역시 "우리의 히어로다"라며 부푼 설렘을 드러냈다. 실제로 반전 드라마를 쓰는듯했다.

하지만 이덕화가 잡은 붕어는 4짜가 채 되지 않았고, 도시 어부들은 고개를 저었다.

장 피디는 "카메라 감독이 이제 '강철부대'가 더 쉽다더라"라고 말했고, 김준현은 "강철부대 뭐, 와서 아무것도 안 하고 30시간 앉아 있으라고 해봐라. 못할 거다. 이게 진짜 특수훈련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과연 도시 어부들이 시간 내 4짜 붕어를 잡고 기분 좋게 퇴근할 수 있을지 다음 주가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도시어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