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주엽, 학폭 희생자일까…"폭력·특혜 없었다"는 지인들 증언 [이슈&톡] |
| 2021. 03.16(화) 1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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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일부 지인들이 "폭력은 물론 특혜도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사태는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폭로자가 목격자로 지목했던 서장훈 역시 한 언론을 통해 "(현주엽의) 폭력을 보지 못했고, 특혜를 받는 일도 없었다"고 밝힌 상태. 이에 따라 현주엽이 무분별하게 쏟아지고 있는 학폭의 희생자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주엽을 학폭의 가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A씨는 지난 15일 유튜브를 통해 "현주엽이 학폭을 저질렀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휘문중·고 출신 피해자가 6~7명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고려대·상무에도 여섯 명 정도 (피해자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제가 남중·남고 나오고 군대도 다녀왔지만 농구부의 규율과 폭력성은 군대보다 더한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의 친구가 현주엽에게 어떻게 맞았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했지만 정작 폭력을 입었다는 실제 피해자는 아직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는 A씨의 목격담만 있는 상황인 것. 반면 A씨가 현주엽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 고려대 후배와 고등학교 동창들은 오히려 현주엽을 두둔하는 글들을 남겨 사태를 지켜보는 누리꾼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현주엽 대학 동창 "현주엽 손찌검 無, 사창가 주장도 허위" 최근 현주엽의 1년 후배라는 고려대학교 농구부 출신 누리꾼 B씨는 "현주엽이 후배들을 상대로 주먹을 휘두른 적 없다"고 주장했다. B씨는 "폭로글을 보면 원산폭격이나 얼차려를 주며 폭력을 가했다고 나와 있지만, 당시엔 원산폭격만 받아도 운 좋은 날이라고 후배들끼리 말하곤 할 정도였다. (현주엽은) 욕설이나 화를 내긴 했지만 대학 시절 후배들에게 단 한 번도 손찌검한 적 없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씨는 현주엽이 후배들을 사창가에 데려갔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현주엽은 유명한 선수였다. 사창가 가서 논란을 살 이유도 없었고 유명해서 인기도 많던 사람인데 뭐가 아쉬워서 그런 위험한 행동을 했겠느냐. 대학 시절에도 그런 이야기는 못 들어봤다"고 A씨가 주장한 의혹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지인 B씨는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현주엽의 어머니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국가대표 출신이었다는 점을 이용해 열등감에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주엽이 폭력을 저지른 적 없다는 또 다른 지인의 증언도 나왔다. 누리꾼 C씨다. C씨는 최근 자신을 현주엽 고등학교 동문이라고 소개하며 현주엽과 학창시절 함께 촬영한 사진도 게재했다.
현주엽 고등학교 동창 "현주엽, 누구 괴롭힐 친구 아냐" C씨는 "현주엽과 2년 간 같은 반에서 공부를 하고 친하게 지냈다"라며며 "고등학생이 가질 수 없는 체격의 소유자였으니 처음에는 다들 무서워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친구가 개구쟁이이고 호기심이 많은 친구라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C씨는 "반에서도 학교에서도 주엽이는 누구를 때린 적이 없다. 덤비는 친구도 없었고 본인이 힘이 센 것을 알아서, 장난을 친 적은 있지만 괴롭히거나 때린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약한 친구, 돈 없는 친구들에게 음식을 사주기도 하는 등 선행을 베풀었다며 "방송 모습 그대로 짜증은 많이 내지만 뒤끝 없는 친구였다. 악질적으로 후배를 괴롭혔다니 믿을 수 없다"고도 적었다. 덧붙여 "90년대 초반에는 모든 운동부가 체벌이 있었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바보 같은 시절이고 학폭은 정당화될 수 없지만, 내가 아는 현주엽은 그렇게 악질적으로 누군가를 괴롭힐 친구가 아니다. 일주일에 2~3일을 같이 다니던 내게 '후배를 죽여야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 적도 없다. 그렇게 괴롭혔다면 코치, 감독이 가만히 있었을 리도 없고, 농구부가 쓰던 농구장은 일반 학생도 같이 이용하는 공간이었다"라며 현주엽의 학폭 의혹에 반박했다. 서장훈 "현주엽 폭력 본 적 없어, 특혜도 없었다" 공개 증언 A씨가 공개 증언을 요구한 서장훈도 현주엽의 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16일 서장훈은 스포츠조선과의 언터뷰에서 최초폭로자 A씨는 자신이 전혀 모르는 사람이며 농구부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A씨의 주장을 살펴보면) 현주엽이1 고등학교 3학년 때 그런 일을 했다는 주장이던데, 내가 졸업한 뒤의 일을 직접 볼 수는 없지 않느냐. 목격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말하기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수차례 현주엽의 폭력을 목격한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휘문중, 휘문고 농구부는 같은 생활 공간을 쓰기 때문에 교내에서 함께 생활한다. 주엽이가 중학생일 때 나는 고등학생이었고, 운동부 질서가 엄격한 탓이 선배가 보는 앞에서 중등부가 그런 일을 할 수 없었다. 내가 본 폭력 행위는 없었다. 따로 들은 이야기도 없었다. 중등부 어린 애들이 뭘 하는지 신경 쓰지도 않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A씨가 주장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서장훈은 "당시 선출 부모님이 여러분 계셨다. 현주엽은 굳이 배경이 아니더라도 농구 잘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었고, 부모들이 자식을 전적으로 선생님께 맡겨 놓고 감히 간섭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라며 "(현 상황이)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이런 일들이 자꾸 생기니까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 관심도 멀어질까 걱정이다. 혹시 양자 간에 오해가 있다면 빨리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처럼 현주엽의 의혹들을 부인하는 지인들의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최초폭로자인 A씨는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밝히고 있지 않다. 특히 서장훈이 "A씨는 농구부가 아니었다"고 밝히면서 A씨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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