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음이탈"…조작 의혹 '미스트롯2', 방심위로 [종합]
2021. 02.16(화)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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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악마의 편집일까. 고의적 조작일까.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이 방심위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미스트롯2' 제작진이 음이탈을 낸 한 출연자의 노래를 보정해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위원회_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관련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준결승전 '레전드 미션' 방송에서 제작진이 한 참가자의 '음이탈'을 후보정했다는 것은 경연 프로그램에서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킨 부분이라 생각, 16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뒤늦게 논란의 클린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지만, 진상규명위원회는 미리 이를 저장해 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논란은 12일 방송 분에서 비롯됐다. 이날 '미스트롯2' 제작진은 참가자들의 준결승전 무대를 공개했다. 본방송에서 문제의 음이탈을 낸 출연자는 없었다. 하지만 유튜브에 게재된 버전은 달랐다. 16일 '미스&미스터트롯'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같은 무대가 공개됐는데 본방송과 다른 부분이 포착됐기 떄문.

출연자 황우림이 문제였다. 본방송에서 '카사노바'를 문제없이 소화해낸 그는 16일 공개된 유튜브 버전에서는 음이탈을 냈다. 같은 무대였지만 편집이 달랐던 것. 유튜브 버전에서는 황우림이 고음을 부르는 과정에서 고스란히 음이탈 소리를 낸다. 제작진이 황우림의 실수를 교묘하게 보정해 방송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유튜브 버전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스트롯2' 제작진은 해당 논란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

'미스트롯2' 제작진과 위원회의 갈등은 방송 후 내내 지속돼 왔다. 제작진은 앞서 위원회가 제기한 내정자 의혹 및 공정성 문제에 대해 "근거 없는 사실과 무분별한 억측으로 프로그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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