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은 범죄다” 이다영·이재영·요아리 구설의 무게 [이슈&톡]
2021. 02.11(목) 16:37
이다영 이재영 자매
이다영 이재영 자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쌍둥이 배구선수 이다영 이재영 자매, ‘싱어게인’ 출연 가수 요아리(본명 강미진) 등의 때 아닌 ‘학폭’ 논란이 불거지며 셀럽들 사이 비윤리적 과오에 관한 또 한 번 경종이 울렸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흥국생명 소속 실력파 배구선수이자 쌍둥이 자매 이다영 이재영 씨의 과거 학교폭력(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피해자는 글을 통해 “난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라며 초등학교 시절 자신이 자매에게 당한 21가지 피해 사례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누가 봐도 학폭 그 자체였다. 피해자에게 정신적, 육체적 상흔을 입힐 만한 가해들이 낱낱이 공개된 가운데, 이다영 이재영 자매는 이를 인정하며 공식 사과를 전했다.

먼저 이다영 측은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인스타) 계정 자필 사과문을 통해 “학창시절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한다면 직접 찾아 사과를 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이재영 선수 역시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철없었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잘못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동시에 흥국생명 역시 역풍을 맞게 됐다. 사측은 이재영, 이다영 선수 학폭에 관련해 팬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며 이들의 입장을 대신해 사과했다. 설상가상, 이다영 이재영 자매가 출연했던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측은 해당 방송분을 황급히 삭제한 상태다. 사실상 '학폭' 논란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윤리 부재 가해자들을 보이콧하는 일에 발 빠르게 동조한 것.

최근 인기를 모은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을 통해 TOP6에 이름을 올린 가수 요아리 역시 난데없는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한 온라인 사용자는 요아리 본명 강미진, 그의 과거를 안다며 그가 중학교 시절 학생들을 괴롭히는 가해자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싱어게인’ 측은 당시 결승전 방송을 앞둔 상황에서 요아리에게 사실 확인을 했다며, 요아리 측이 이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요아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인스타) 계정 등을 통해 이를 강경 부인하며 “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허위 사실에 관련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요아리의 부인과 별개로 현재 그를 향한 ‘학폭’ 관련 의심의 눈초리는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 요아리 경우 ‘보이스코리아’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 ‘나타나’ 여자 버전을 부르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유명인들의 끝없는 학폭 논란에 우려를 표하는 동시에, 뒤늦게라도 진실을 촉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많은 1020대에게 영향을 주는 대중문화인, 스포츠인, 연예인 등의 과오는 대중들에게 실망감, 배신감 등 상처를 안기거나 부정적 ‘롤 모델’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그것이다.

무엇보다 학교폭력은 성장기 시절 10대들에게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긴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때문에 학교폭력은 근절해야 할 비윤리 아닌 ‘범법’ 행위라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때문에 이 같은 가학적 과오가 밝혀졌을 시 대중예술인들의 활동을 제약할 필요가 있다는 법제화 촉구 목소리도 불거지는 분위기다.

이재영, 이다영 골수팬이라 밝힌 A씨는 “실력과 강단에 반했는데, 그런 과거가 있는지 몰랐다. 실망이 크고 팬들 사이에서도 보이콧 목소리가 나오는 형국”이라며 “경기를 뛰는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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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싱어게인',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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