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싱어게인'에서 그룹 레이디스코드 소정이 교통사고 후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에는 소정이 11호 가수로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소정은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 유희열은 "활동하는 팀명을 듣고 기억이 났다. 큰 사고가 있지 않았나. 힘들지 않았나"라고 걱정 얼니 물음을 건넸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014년 교통사고로 멤버였던 권리세, 고은비가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소정은 "사고 후에 활동을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빈자리가 너무 크더라"며 하늘로 간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무대에서 웃어도 되나'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됐다. 기쁨과 행복을 드리려고 (노래를) 하는데 안쓰럽게 봐주시니까 웃으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소정은 "지금도 심리 치료를 받고 있고, 약도 꾸준히 먹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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