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 가수 김건모가 상대 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여성의 무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표했다.

지난해 12월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여성 B씨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에게 과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김건모를 상대로 고소했다.

이에 김건모는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고, B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 조사에 출석했던 그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 사건은 지난 3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다만 김건모 측은 "검찰 송치 이후에도 기존에 밝힌 공식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해당 혐의에 대한 결백을 주장했다.

김건모가 B씨를 상대로 고소한 사건은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넘겨졌다. 즉, 경찰이 B씨에게 무고 혐의가 없다고 본 것. 김건모를 상대로 고소한 B씨의 행위가 거짓을 기반으로 한 것은 아니었다는 뜻을 의미한다.

그러나 검찰의 기소 여부 등은 아직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이밖에 김건모는 자신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B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월 6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B씨는 가로세로 연구소에 출연해, 지난 2007년 1월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의 파트너와 언쟁을 벌이던 중 김건모가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해 안와와 코뼈가 골절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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