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강수연이 남편 장민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5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스페인 출신 모델 장민의 일상이 소개됐다.

이날 장민은 아내 강수연과 함께 처형이 운영하는 커피가게를 방문했다. 처형은 장민의 첫인상을 회상하며 "당시 민이가 수연이를 정말 뚫어지게 쳐다봤다. 눈빛이 너무 뜨거웠다"고 말했고, 장민은 "테이블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예쁜 여자가 들어왔다. 그래서 지켜봤는데, 스스로는 멋있게 쳐다보고 있는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연 역시 장민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그냥 아무한테나 저러는 줄 알았다. 모델이기도 하고, 너무나 멋있는 남자가 내게 관심을 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장민은 일편단심으로 강수연에 애정을 표현했고, 결국 강수연은 장민의 고백을 받아들여줬다. 그리고 1년 반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강수연은 "장민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항상 내게 용기를 주기 때문이었다. 내가 자존심이 별로 없는 편인데, 함께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을 결심하자마자 혼인신고를 서둘렀다. 결혼식을 먼저 하기엔 오래 걸릴 것 같아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민은 "수연이 도망갈까 봐 빨리 잡고 싶었다. 그러나 외국인이라 혼인신고 자체가 쉽지 않았다.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7-8개월쯤 걸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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