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함 안고 가겠다"…김유진 PD, 극단적 선택 전 SNS 글 [종합]
2020. 05.04(월)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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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김유진(27) 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4일 김유진 PD의 비공개 인스타그램에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뿐이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유진 PD는 “나는 이제 곧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같다. 그 전에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김유진 PD는 “예비 신랑(이원일)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었고,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 시절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라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다른 이의 행동을 내게 뒤집어씌웠을 때 해당 가해자에게 연락이 와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봤어도 친구라고 생각해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김유진 PD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는 뒤에서 지인을 통해 지속해서 협박 문자와 전화를 걸어왔다”며 “내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밝혔다면 여러분들께서 믿어주셨겠느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유진 PD는 끝으로 “모든 분께 죄송하다. 나는 억울한 모든 것을 안고 사라지겠다. 집에 앉아 키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모든 분께 부디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김유진 PD 측은 매체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 이원일 셰프 측은 4일 티브이데일리에 "보도로 접하고, 현재 사실 확인 중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PD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두 차례 공식 사과문을 올렸지만 두 사람에 대한 비난은 식을 줄 몰랐고 결국 동반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하차하는 등 후폭풍에 휩싸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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