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다른 학원물 '인간수업', 화제성까지 이어질까 [종합] |
| 2020. 04.28(화) 1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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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수업 |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기존 학원물과는 색다른 모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간수업'이 베일을 벗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극본 진한새·연출 김진민)의 제작발표회가 28일 오전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윤신애 대표, 김진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동희, 정다빈, 박주현, 남윤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특히 범죄 시의성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윤신애 대표는 "진한새 작가의 재능을 오랫동안 눈여겨봤다. '인간수업' 대본을 보고 덮었는데, 캐릭터들이 가슴을 찔렀다"라며 "이걸 영상으로 남기게 되면 어떻게 될까 정말 궁금했다. 그래서 무조건 제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진민 감독도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거 했다가 잘못하면 연출 인생이 끝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정말 두려움이 많은 대본이었다. 다루기 쉽지 않은 내용이었기 때문에 가까운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다"라고 말했다. ◆ 모든 출연 배우 오디션, 심혈을 기울인 캐스팅 '인간수업'은 모든 출연 배우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윤신애 대표는 "'인간수업' 캐릭터들은 너무 생생히 살아 있었다. 한국에 좋은 배우들이 많지만, 기존에 갖고 있는 이미지가 선입견으로 작용될까 봐 과감하게 오디션을 봤다"라고 설명했다. 김진민 감독은 "오디션을 보면서 전반적으로 익숙해져 있던 배우 보는 방법을 벗어나려고 시도했다. 배우들을 캐스팅하면서 뭔가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열정을 가진 친구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나도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연 배우들도 오디션을 봤던 과거를 회상했다. 김동희는 "1차 오디션을 영상으로 시작했다. 정말 생소했다. 처음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감독님 눈을 보고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부터 안됐구나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진민 감독은 "사실 좋았던 점이 49%, 안 좋았던 점이 51%였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동희는 "이후 감독님이랑 여러 번 미팅을 했다. 그때 내가 맡은 역할이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진짜 많이 놀랐다"라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주인공인지 전혀 모르고 오디션을 봤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다빈은 '인간수업' 출연을 위해 부모를 설득하기도 했다. 그는 "오디션을 볼 때 감독님이 부모와 상의를 했냐고 물어봤다. 나는 평소 작품을 들어갈 때 부모랑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근데 엄마 아빠가 내용을 듣고 충격을 받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응원해주셨다"라고 전했다. ◆ 지수→민희, 반전 매력 캐릭터 '인간수업'은 반전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동희는 "내가 맡은 지수는 단순하게 말하면 돈을 벌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두 얼굴을 지닌 친구다. 학교에서는 모범생이지만, 돈을 벌기 위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극적인 감정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인물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궁지에 몰려있는 듯한 느낌이었다"라며 "그럴 때마다 감독과 상의했다. 불안함과 초조함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정다빈은 극 중 학교에서 잘 나가는 일진 서민희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친구들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범죄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다. 나중에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기존에 해보지 않은 캐릭터였다. 벽을 허무는 게 중요했다. 그래서 감독님이랑 소통을 정말 많이 했다. 기존의 나를 내려놓고 다시 태어나는 느낌으로 연기했다. 그만큼 힘들었다. 굉장히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박주현은 극 중 머리가 비상하고 학교에서 핵인싸인 규리 역을 맡아 자신만의 스타일로 녹였다. 그는 "부유한 부모 밑에서 자란 완벽한 친구다. 하지만 부모의 엄청난 압박과 통제를 버티지 못하는 친구다. 그러던 중 지수의 사업을 알게 되고 판을 키우는 역할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첫 주연 작품 소감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 솔직히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라며 "규리를 맡게 됐을 때 부담감이 있었다. 동료 배우들을 믿으면서 촬영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남윤수는 극 중 민희의 남자친구이자 고등학교 1짱 기태 역을 맡았다. 그는 '인간수업' 주연 배우들 중 가장 늦게 합류했다고. 김진민 감독은 "제일 늦게 합류했다. '인간수업' 남자 주인공들은 순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정 처리 방법도 김동희와 다른 부문이 나를 사로잡았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 무거운 주제, 10대들의 이면 담긴 작품 '인간수업'은 최근 'N번방' 사건 등 청소년 범죄의 시의성과 맥이 닿아있는 작품이다. 윤신애 대표는 "'N번방' 사건을 보고 두려울 정도로 놀랐다. 이번 사태를 우리 사회가 제대로 보고 엄중하게 처벌을 내려야 한다"라며 "'인간수업'이 불편한 현실을 이야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민 감독은 "고등학교 2학년은 여러 가지에 대한 판단을 해야되는 나이다. 성과악이 불분명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나이다"라며 "주연 배우들도 이런 시기를 겪었을 것이다. '인간수업'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연 배우들도 '인간수업' 대본을 본 뒤 신선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동희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작가님이 표현한 게 어려웠다. 한국 드라마 형식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르였기 때문에 연기를 꼭 해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정다빈도 "'인간수업'은 기존에 있던 학교물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작품이다. 누군가는 언젠가 꼭 해야 될 이야기였다"라며 "10대들의 이면과 나쁜 현실들을 이번 작품으로 상기시킬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책임감 있게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인간수업'은 일반 학원물과는 다른 색다른 접근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에 배우들의 기대감도 컸다. 김동희는 "나도 아직 작품을 끝까지 못 봤다. 촬영하는 내내 정말 즐거웠다. 기대감이 매우 높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주현도 "내가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그래서 애착이 정말 크다. 모두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만든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다빈은 "'인간수업' 안에 현실적인 문제와 10대들의 이면이 담겨있다.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 가져달라"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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