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으로 빛난 김성주의 진가 [스타공감]
2020. 04.21(화) 07:50
김성주
김성주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방송인 김성주의 진가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

그는 지난달 종영한 '미스터트롯'에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순발력으로 프로그램을 리드하며, 그동안 Mnet '슈퍼스타K' MBC '복면가왕' 등을 통해 갈고닦은 진행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김성주는 '미스터트롯' 후속 스페셜 방송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도 안정적인 진행과 조율 능력으로 트롯맨과 신청자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미스터트롯

대체 불가 김성주, 스스로 입증한 진행 능력

김성주는 지난 2009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첫 번째 시즌부터 경연프로그램 MC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매끄럽고 안정감 있는 진행과 긴장감을 더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는 MC 중 이례적으로 "60초 후에 공개됩니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김성주는 뛰어난 진행 능력을 인정받으며, 8년 연속 '슈퍼스타K' 단독 MC를 맡았다. 이어 그는 '슈퍼스타K'로 다져진 진행 능력을 '복면가왕'에서도 드러냈다. 김성주는 경연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로 늘렸다.

김성주의 기세는 고스란히 자신감이 됐고, 그 자신감은 경연프로그램에서의 능숙한 언변과 순발력으로 이어졌다. '미스터트롯'에서 김성주가 유독 돋보였던 이유였다. 특히 그의 진가는 결승전 무대에서 발휘됐다.

당초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현장 관객 600여 명을 모아 관객 투표와 마스터 점수,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트롯맨 순위를 결정하려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 녹화로 결승 경연을 펼쳤고, 실시간 문자 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하지만 당일 770여만 표에 육박하는 시청자들의 투표로 서버 문제가 생겼고, 집계를 완료하지 못해 우승자 발표가 계속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때 김성주의 진행 능력이 빛을 바랐다. 그는 당황할 법도 했지만, 최대한 안정감 있게 진행을 이어갔다.

그는 최종 순위 발표가 지원되는 상황 속에서 중간중간 트롯맨들을 챙기는가 하면, 시간을 벌어달라는 제작진의 부탁에 농담을 건네는 센스까지 보였다. 또한 결과가 보류됐다는 큐시트를 전해 받은 김성주는 "비율이 대충 이렇다 해서 발표할 문제가 아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공정하게 발표하겠다"라며 발표가 미뤄진 이유에 대해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이야기했다.

이후 시청자들은 돌발 상황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프로그램을 이끈 김성주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이를 곁에서 함께한 이찬원은 순위 발표식이 끝난 뒤 김성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왜 김성주 선배가 명 MC인지 알게 됐다. 뜨거운 박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사랑의 콜센타

김성주, '사랑의 콜센타'의 언성 히어로

김성주의 진행 능력은 '사랑의 콜센타'에서도 빛나고 있다. 그는 트롯맨들과 신청자들 사이에서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선보이며, '사랑의 콜센타'의 언성 히어로(Unsung hero)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그는 트롯맨들 옆에서 기운을 북돋으며 이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무대를 꾸밀 수 있게 돕고 있다. 또한 김성주는 시청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에 차분하게 귀 기울이며 그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고 있다.

김성주는 지난 3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에서 "우리가 처음에 시작할 때 101명 나오지 않았냐. 서울 101번을 고르겠다"라며 당첨된 시청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당첨자는 정동원의 할머니 팬이었다.

그는 "81세다. 통화 연결에 실패했었는데, 이번에 성공했다. 정동원이 나오는 것만 봤다. '불효자는 웁니다'를 선곡하겠다"라며 "정동원과 전화하는 게 너무 영광이다. 마음이 진짜 두근두근 하다. 할아버지의 명복을 빌겠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다.

할머니의 진심 어린 응원에 정동원은 눈물을 글썽였다. 이때 김성주는 정동원의 등을 토닥이며, 그의 감정을 다독였다. 김성주는 "정동원에게 특별한 애정을 가진 할머니인 것 같다. 정동원이 할머니 건강하시라고 한 마디 드리자"라고 말했다. 김성주의 배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후 정동원은 당첨자에게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는 말을 건넸고, 훈훈하게 통화를 마무리했다.

김성주는 '미스터트롯'과 '사랑의 콜센타'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MC로서의 자격을 입증했다. 발군의 진행실력을 가진 김성주가 걸어갈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TV조선]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박상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김성주 | 미스터트롯 | 사랑의 콜센타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