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힙아', 히든카드서 애물단지로 [TV공감] |
| 2020. 04.17(금) 1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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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힙아 |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너힙아'의 반응이 미적지근하다. Mnet은 올해 새로운 콘셉트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이하 '너힙아')를 선보였다. 힙합 팬들의 레트로 감성을 소환할 아재 래퍼들이 각종 미션을 통해 '1999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잇는 앨범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그들의 일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Mnet에서 기존에 선보였던 힙합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너힙아'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이에 '너힙아'는 유명 아이돌, 래퍼들을 잇따라 출연시키는 승부수를 던지며, 아재 래퍼들만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던 기획의도마저 바꾸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Mnet의 야심찬 도전, 시청자는 외면 Mnet은 힙합이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않은 시기에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국내에 힙합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는 해마다 프로듀서 라인업과 룰 변화 등을 통해 시리즈를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이름이 알려진 인물 중심으로 경쟁이 펼쳐지면서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Mnet은 '너힙아'로 야심찬 도전에 나섰다. '너힙아' 연출을 맡은 황성호 PD는 지난 2월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기존 힙합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점을 이야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프로그램에는 과거 한국 힙합을 개척했던 분들이 나온다. 이분들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성호 PD는 "Mnet에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 힙합 프로그램이 정말 많았다. 우리 방송은 Mnet 스타일의 추억을 소환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며 "1세대 래퍼들의 오랜 경력을 무시할 수 없다. 재미와 감동을 통해 추억 소환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너힙아'는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주석, 배치기, 허니패밀리, 얀기, 인피닛 플로우 등 평소 방송을 통해 볼 수 없었던 아재 래퍼들의 일상에 초점을 맞춰 방송했다. 이들은 근황 공개부터 녹슬지 않은 랩 실력을 뽐내는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12명의 아재 래퍼들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지 못했고, 마니아층을 만들어내는데도 실패했다.
'너힙아'에 뜬 지코→에일리, 기획 의도는 '글쎄' '너힙아'의 게스트 출연은 2회부터 시작됐다. 12명의 아재 래퍼들은 본격적인 앨범을 제작하기 전에 힙합 신의 흐름을 알기 위해 현재 활동하는 래퍼들과 합을 맞췄다. 이들은 각각 이영지 조우찬 오담률 호치키스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과 함께 무대를 펼쳤다. 이후 '너힙아'는 무대를 통해 예열을 마친 12명의 아재 래퍼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들은 5대5 팀배틀, 야유회 등을 통해 진지한 음악인으로서의 모습과 예능인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로 친목을 다지기 위해 펼친 족구 대결과 장기자랑은 아재 래퍼들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너힙아'는 아재 래퍼들의 다양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했다. 결국 제작진은 6회부터 산이(San E), 버벌진트, 그룹 리듬파워 행주, 에일리, 저스디스(JUSTHIS), 레드락 등 음원강자 피처링 군단을 내세웠다. 특히 6회에서는 피처링 군단 이외에도 아재 래퍼들의 팬인 연예인들의 깜짝 응원 메시지 영상을 공개됐다. 배우 김보라는 배치기의 진정한 팬임을 드러냈으며, 그룹 블락비 지코는 인피닛플로우 비즈니즈와의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너힙아'의 초반 기획의도는 아재 래퍼들의 재조명이었다. 하지만 유명한 연예인들의 잇따른 출연은 제작진의 의도와는 한참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너힙아'는 방향성을 찾고,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너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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