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임대료 無"…이효리ㆍ원빈♥이나영ㆍ박은혜, 모범 건물주 [이슈&톡]
2020. 03.13(금)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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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국내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OECD에 따르면 지난 달 한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CCI)는 한 달 전(100.0)보다 0.4 포인트 하락한 99.6다. OECD에 가입된 25개국 가운데 가장 큰 낙폭 수치로, 100 이하의 지수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러한 심리는 소비 위축을 가져왔다. 가게, 점포를 운영하며 이 정도로 손님이 없는 건 처음이라는 소상공인 업자들의 한 숨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매출이 크게 하락하면서 임차인들은 적게는 수 백 만원, 크게는 수 천 만원에 이르는 월세를 지급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여기에 인건비 문제까지 고용 문제가 얽히면서 말 그대로 진퇴양난에 빠졌다.

연예계도 이러한 분위기를 읽고 있다. 소상공인 임차인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자 빌딩을 보유한 건물주 스타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가장 통 큰 선행을 베푼 이는 가수 이효리다. 이효리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본인 소유 건물의 임차인들에게 3월, 한 달치의 월세를 전액 면제 하겠다는 입장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에는 한정식집, 와인바를 비롯해 소상공인 사무실 등이 입점해 있다. 이효리는 특정 임차인이 아닌 이들 모두에게 한 달치 월세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 건물에 입주한 한 임차인은 언론 매체들을 통해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경기도 많이 안 좋고 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인데 효리 씨가 한 달 월세를 전액 면제해줘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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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 역시 한 달치 임대료를 면제키로 했다. 본인 소유의 건물에 입주한 모든 임차인들에게 3월 월세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스타 부부의 선행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는 두 달치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임차인들의 월세를 3~4월 두 달 간 50% 인하하기로 한 것. 사실상 한 달치 월세를 받지 않는 속 깊은 선행이다. 비, 김태희 부부 역시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인근 건물의 임차인들에게 3월 임대료를 반 만 받겠다는(50% 인하) 뜻을 전했다.

이밖에도 웹툰작가 기안84가 임대료 20%(서울 송파구 소재)인하를, 방송인 서장훈이 임대료 10%(강남구 소재) 인하에 동참하는 훈훈한 소식을 알렸다. 방송인 홍석천과 박수홍은 일찌감치 임대료 인하에 나서며 착한 건물주 운동을 주도했다.

주름이 깊어진 임차인들의 짐을 덜기 위해 건물주 스타들이 나섰다.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기꺼이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에 대중은 위로를 받고 있다. 돌려준 만큼 다시 받을 수 있는 사랑이기에 더욱 가치있는 선행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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