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2019년 12월 첫째 주에도 연예계는 핫(hot)한 소식들로 가득 찼다. 그중 빛의 속도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스타들이 있다. 한 주 동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누구일까.

◆ 김건모 성폭행 의혹

6일 강용석이 운영하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에서는 ‘충격단독 김건모 성폭행 의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강용석, 시사평론가 변희재, 김세의 전 MBC 기자는 피해를 주장하는 이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있던 일임을 이야기하며 “당시 방에 여자 8명이 있었는데, 피해자가 해당 방에 들어간 순간 김건모가 피해자만 남겨두고 다른 사람을 내보낸 뒤 사건이 일어났다”고 했다. 또,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9일 김건모를 고소할 예정이라고는 이야기도 전했다.

김건모 측은 해당 주장에 즉시 반박에 나섰다. 김건모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 차인하 사망

지난 3일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그의 사망 소식을 밝혔다.

차인하는 최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주인공 주서연(오연서)의 오빠 주원석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이에 차인하의 유작이 된 ‘하자있는 인간들’ 4일 방송에서는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고민 없는 그 곳에서 편히 쉬기를. 故 이재호(배우 차인하) 1992-2019”라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故 차인하를 추모했다.

차인하의 발인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5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졌다. 또한 ‘하자있는 인간들’은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기존 차인하 촬영 분량을 편집 없이 방송할 예정이다.

◆ ‘프로듀스’ 조작 논란 계속

지난 5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의 내용 일부가 알려지면서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의혹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졌다.

해당 공소장에 따르면 김용범 CP는 ‘프로듀스 101 시즌2’ 당시 시청자 투표를 조작했다. 이로 인해 데뷔조 11인에 든 연습생 A는 워너원으로 데뷔하지 못 했고, 11위권 밖에 있던 연습생 B가 대신 워너원의 최종 멤버가 됐다.

이에 워너원에게도 화살이 향했고,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논란이 재점화 됐다. 이와 관련 Mnet은 6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아직 공소장을 확인하지 못 했다. 열람 후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Mnet은 이러한 내용이 적힌 공소장을 열람한 뒤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강지환 석방

5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강지환에게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3년 간 취업 제한, 장애인 복지시설 3년 간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긴급 체포됐다. 이후 그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한편 강지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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