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가 몰래 찾은 '2019 케이월드페스타', K-뮤직 축제 새 장 열다 [이슈&톡] |
| 2019. 08.26(월) 1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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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아이돌부터 트로트, 뮤지컬까지 수 백명의 K팝 스타들이 열흘간 올림픽 일대를 뜨겁게 물들였다. ‘2019 케이월드 페스타(2019 K-WORLD FESTA)’가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아이돌은 물론 힙합, 밴드, 트로트, 뮤지컬, OST 등 K뮤직의 정수가 총망라 된 이번 축제에는 수 만명 관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백미는 단연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9 소리바다 어워즈'. 이틀 연속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내로라하는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위엄을 자랑했다. 1일차는 전현무, 소이현이 전현무를 맡았다. 트와이스를 필두로 모모랜드, 있지, 씨엘씨, 스트레이키즈, 엔플라잉, 이창민, 청하 등이 출격해 관객들과 호흡했다. 윤도현, 진기주, 정이나가 진행을 맡은 2일차 시상식의 대미는 레드벨벳이 꾸몄다. 이외에도 NCT 127, 아스트로, 송가인, 정미애, 홍자, YB(윤도현 밴드), 러블리즈, 양다일, 뉴키드 등이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시상식의 꽃인 신인상은 다양성을 고려해 수상한 점이 돋보였다. '괴물신인'으로 불리는 JYP 있지가 루키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미스트롯' 주역인 송가인, 홍자 역시 루키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글로벌 축제 규모에 걸맞게 한류에 업적을 남긴 이들을 기리는 시상도 이어졌다. 본상은 청하, 하성운, 모모랜드, 마마무, 트와이스, AB6IX, 김재환, 박지훈, NCT127, 레드벨벳, 방탄소년단이 수상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 주인공은 예상대로 BTS(방탄소년단)가 차지했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들은 영상을 통해 "2회 연속 트로피를 안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미와 주최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워너원 출신들의 대거 출격했다는 점이다. 옹성우가 오정연과 함께 개막 MC를 맡아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이대휘, 박우진, 하성운, 김재환 등이 무대를 꾸몄다. 이대휘를 비롯해 박우진이 소속된 AB6IX와 솔로로 출격한 김재환 등은 무대에서 워너원 못지 않은 인기를 증명하며 관객들의 함성과 떼창을 이끌어냈다. 셀럽TV를 통해 생방송된 백스테이지에서는 서로를 찾아 각자의 무대를 응원하는 우정 어린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첫 회를 맞은 ‘2019 케이월드 페스타(2019 K-WORLD FESTA)'가 더욱 뜻 깊은 이유는 아이돌 공연에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위한 콘서트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특히 18일 열린 ‘K-소울 콘서트'(K-SOUL 콘서트)는 전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무대였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해바라기, 신계행, 유리상자, 민해경, 임병수, 이규석, 홍경민, 서영은, 왁스, 김범수, 이상, 하동균, 휘성, 나윤권, 제아, 이현, 서제이, 길구봉구, 송하예, 박재정, 양다일, 박상돈 등 K팝의 징검다리가 되어 후배들을 세계 시장으로 이끌어 준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포크부터 발라드, R&B까지 시대를 풍미한 이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공연에는 천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몰렸으며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아이돌 음악 없이도 열기는 뜨거웠다. 관객들은 자신의 청춘, 그 찰나의 순간을 장식해 준 뮤지션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열광했다. 아이돌 팬덤 못지 않은 환호성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게 만들었다. 17일 열린 'K-OST 콘서트'는 기존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구성이 돋보였다. 압도적인 규모로 귀 뿐 아니라 눈까지 사로잡았다. 60여 명의 오케스트라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 가수 거미, 펀치, 신승훈의 라이브 향연이 감미롭게 펼쳐졌다. 공연에는 tvN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KBS2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등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총 4편의 드라마 OST 명곡들이 울려 펴졌다. 세 개의 대형 스크린으로 재생된 드라마 하이라이트는 한 편 당 약 30여분 씩 방영돼 몰입도를 높였다. 안방에서는 볼 수 없는 대형 브라운관이 몰입감을 높여주며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21일 열린 'K-힙합 콘서트'에는 래퍼 챙스타, 김하온, pH-1, 식케이(Sik-K), 우원재, 리듬파워 등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실력파 래퍼들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리듬파워는 이날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깜짝 이벤트를 벌이기도. 아이돌 공연과는 차별화 된 매니악함이 돋보였다. 17일 열린 'K-밴드 콘서트' 역시 매니아들을 열광케 한 공연이었다. 소닉스톤즈가 역동적인 사운드로 포문을 열었으며 로맨틱펀치, 사우스클럽 등 인기 고공행진 중인 밴드들이 열기를 이어갔다. 이어 한국 밴드사에 빼놓을 수 없는 밴드, YB가 대미를 장식했다. '이땅에 살기 위하여' '박하사탕'로 폭넓은 감성을 보여 준 그는 명곡 '나는 나비'로 관객들의 열기에 정점을 찍었다. 공연에는 배우 이시언이 관객으로 참석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지막날 열린 '슈퍼 뮤지컬 콘서트'에도 깜짝 손님이 몰래 현장을 찾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올해 '2019 소리바다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BTS의 멤버 진이 몰래 관람을 하고 인증샷을 남긴 것. 평소 절친인 산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선 진은 공연을 관람하고 대기실을 찾아 산들을 격려했다. '슈퍼 뮤지컬 콘서트'는 한국인들이 사랑했던 뮤지컬 넘버들이 명배우들의 라이브로 릴레이 공연됐다. '영웅' '오페라의 유령' 등 클래식한 뮤지컬부터 '알라딘' '라라랜드' 등 유명 뮤지컬 영화까지 다채로운 뮤지컬 영화가 소개됐다. 배우들의 눈을 뗄 수 없는 군무와 합창, 국악과 오케스트라의 색다른 콜라보 역시 돋보였다. 올해 '2019 케이월드페스타'는 이처럼 다채로운 콘서트 외에도 K-푸드존을 비롯해 나와 닮은꼴 스타 찾기, 뷰티 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세계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K팝 규모에 걸맞는 K컬처 축제의 탄생이 반갑기만 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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