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 보이콧 확산…양현석 침묵, 회피인가 인정인가 [이슈&톡] |
| 2019. 06.14(금) 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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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YG엔터테인먼트(YG)가 설립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빅뱅 승리부터 아이콘 비아이 사태까지 개인의 일탈을 넘어 회사의 책임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히 비아이를 둘러싼 의혹은 양현석의 개입설이 제기되면서 YG 책임론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위기의 YG에 직격탄을 던진 건 인플루언서 한서희다. 한서희는 남자친구였던 빅뱅의 탑과 함께 2016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현재 형이 집행 중이다. 외부에 알려진 사건은 탑이 먼저지만 그 보다 먼저 얽힌 인물이 있다. 바로 비아이다. 그는 같은 해 한서희로부터 LSD(환각제)를 구매한 의혹이 있다. 경찰은 한서희로부터 이와 관련된 증거를 포착했지만 비아이를 단 한 차례도 소환, 조사하지 않아 유착 논란이 제기됐다. ▶양현석·경찰 유착 의혹이 핵심 그 중심에 YG의 수장, 양현석이 있다. 1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양현석은 한서희와 비아이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경찰 손에 넘어가자 한서희를 YG 사옥에 불렀다. 이 대화에는 비아이가 한서희에게 LSD를 구입해 달라는 요청과 대마초 흡연 경험 등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보도에 따르면 양현석은 한서희에게 "너는 연예계에 있을 애인데 내가 너 망하게 하는 건 진짜 쉽다"라며 비아이와 관련된 진술을 번복하도록 종용했다고 한다. 이 같은 보도 후 한서희는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의 핵심이 양현석과 경찰의 유착이라고 밝히며 양현석이 모든 논란의 몸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논란으로 알려진 사실이 하나 있다. YG가 자체적으로 2개월 마다 한 번씩 마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현석인 이번 의혹을 첫 보도한 디스패치에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2016년에도 아이콘 멤버들을 대상으로 마약 검사를 실시했고, 비아이는 양성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현석은 비아이의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논란 당일 돌연 비아이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인 승리 때와 비슷한 대처를 보여준 것이다. 승리처럼 비아이 역시 꼬리자르기 논란이 일었다. YG는 두 사람이 더 이상 사측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식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그렇다고 논란에서 자유로운 건 아니다. 양현석이 비아이 경찰 조사 당시 사건에 개입했다는 정황 보도가 속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아이 문자, 왜 증거 채택 제외됐나 버닝썬과 관련된 의혹을 국가권익위원회(권익위)에 신고했던 방정현 변호사는 이번 비아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한서희를 대신해 당시 수사와 관련된 의혹들을 권익위에 신고했다. 양현석의 개입 의혹에는 여러 정황이 있다. 그는 디스패치에 첫 경찰 조사 당시 비아이와 관련된 진술을 한 한서희와 따로 만난 것을 인정했다. 이 부분에서 양현석과 한서희의 주장은 엇갈린다. 양현석은 한서희가 자신의 죄를 경감시키기 위해 비아이를 언급한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반면 한서희는 양현석이 진술을 번복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 중이다. 의아한 것은 당시 양현석의 행보다. 한서희의 변호사를 선임해주고, 관련된 수임료까지 지불해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서희가 비아이를 의도적으로 끌어들였다는 주장과 다른 반대되는 행보다. 양현석은 이와 관련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자료들을 검토 중이다. 재수사가 속히 진행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첫 번째 풀어야 할 의혹은 당시 비아이가 마약을 투약, 흡입 등의 여부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양현석이 수사에 정말 개입을 한 것인지, 경찰 유착 의혹 부분이다. 왜 당시 비아이 관련 조사가 없던 것인지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 ▶양현석, YG 수장으로 책임져야 YG는 논란이 불거질 때 마다 나몰라라, 꼬르자르기식 태도로 일관해 왔다. 디스패치에 전달된 양현석의 입장은 임기응변에 가깝다. 그 외에는 오직 침묵 뿐이다. 논란에 대한 회피인 것인지, 인정인 것인지 대중의 의심만 늘어나고 있을 뿐이다. 이 침묵은 사태를 악화시켰다. 대학가에는 YG 소속 가수들의 공연을 보지 않겠다는 대자보가 붙었고, 국민청원에는 YG 소속 가수들의 활동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요청이 올라왔다. 결국 이 모든 건 수장의 책임이다. 개입설이 불거진 현재라면 더욱. 약국이라는 조롱부터 마약 소굴이라는 비아냥까지 YG를 향한 대중의 신뢰도는 추락할대로 추락했다. 빅뱅에서 시작해 아이콘과 위너까지 블랭핑크를 제외한 YG 소속 가수 모두가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런 상황에도 침묵을 고수하는 양현석. 수장의 책임론을 회피하는 게 아니면 무엇인가.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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