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 설립 최대 위기, 버닝썬 캐니 양현석X싸이 [이슈&톡] |
| 2019. 05.30(목) 1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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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승리는 구속을 면했지만, 수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새로운 의혹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되는 조짐이다. YG엔터테인먼트(YG)의 수장 양현석과 한 때 YG에 몸 담았던 싸이가 성접대 논란에 휩싸였다. 흡사 승리와 혐의와 닮은 꼴이다. 양현석이 2명의 해외투자자를 접대하는 과정에서 화류계 여성 25명을 동원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 자리에 동석한 인물이 싸이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문제는 이 투자자들의 신분이다. 이중 말레이시아 출신인 조 로우는 싸이의 친구다. 조 로우는 싸이가 초대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조 로우는 정말 싸이의 단순한 친구일 뿐일까. 금융업자인 조 로우는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국고 5조원을 빼돌린 부패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12개국에 쫓기고 있는 인물이다. 다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인물로도 유명하다. 한 때 할리웃 큰 손으로 통했던 그는 아시아, 한국 엔터 시장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친구 싸이가 불러서 갔을 뿐"이라는 조 로우는 이날 YG 투자를 검토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5명의 여성이 동석한 것은 접대의 일환이었을 것이다.이를 최초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이날 2명의 투자자들은 동석 여성들에게 500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선물했고, 일부 여성들과 따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버닝썬 주요 고객이었던 황하나도 포함돼 있다.
또 다른 투자자는 태국인 재력가 A씨다. 문제는 A씨가 버닝썬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국내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인물이라는 점이다. 앞서 한국인 여성 B씨는 버닝썬에서 A씨가 준 샴페인을 마신 후 정신을 잃었고, 깨어나보니 호텔이었으며 이 곳에서 A씨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고 주장하며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B씨는 문제가 된 당일 자리에 YG의 계열사이자 승리가 대표를 지낸 YGX 임원이 동석했으며, B씨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된 배경이 버닝썬 VIP룸이고, YGX 임원이 있었던 만큼 A씨는 승리와의 관계를 추궁받았다. 그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승리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며 해명했다. 승리와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하는 그는 YGX의 전신인 양현석과는 아는 사이였던 것이다. 의혹이 연일 보도되자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YG가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한 수사 대상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YG의 직원이 버닝썬에서 월급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고, 승리의 성접대 알선 비용으로 YG의 법인카드가 사용되는 등 여러가지 의혹에도 수사를 피해가던 YG와 양현석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사태가 불거진 후 승리와 결별할 정도로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 온 YG는 결국 이 사태를 안전히 피해가지 못했다. YG는 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왔다. 승리의 돌발적인 은퇴 발언도 YG의 꼬리 자르기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버닝썬 게이트, 승리의 혐의들과 뗄 수 없는 정황들이 연이어 드러나면서 YG를 향한 의구심은 높아져만 가는 상황이다. YG는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르기도 전 대학가로부터 보이콧 릴레이를 받았다. 10, 20대를 대변하는 음악을 한다는 국내의 대형기획사가 한국 청년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2명의 투자자를 만나는 자리에서 무려 25명의 여성들을 불렀지만, 접대는 아니라는 양현석과 싸이의 말을 그대로 믿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모든 의혹에 "사실무근"만을 반복하고 있는 YG에 대한 불신만 깊어지고 있을 뿐이다. 수사 결과가 무엇이건, 양현석의 의혹과 승리의 혐의가 쌍둥이처럼 닮은 건 유감스러운, 아니 수치스러운 일인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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