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닷 큰아버지 "3형제는 죄 없어, 부모의 책임" [직격인터뷰] |
| 2018. 11.28(수) 1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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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죄를 지은 사람이 맞아야지, 왜 죄도 없는 애를 때리는지 모르겠어"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를 둘러싼 여론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연예계에 '빚투' 현상을 가져올 정도로 그 파장이 크다. 가해자로 지목된 건 형제의 부모지만 뉴질랜드서 귀국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형제는 부모를 대신해 모든 비난을 감수하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마이크로닷이다. 피해를 입었음에도 형제에게 손가락질 하지 않는 유일한 이가 있다. 큰아버지 신현웅 씨다. 신 씨는 28일 티브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마이크로닷, 산체스를 비롯한 3형제가 대중의 비난을 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책임을 져야할 사람은 형제가 아니라 부모라는 말도 강조했다. 다음은 신 씨와 나눈 일문일답. ▶마닷이 가장 큰 비난을 받고 있는데? 안타깝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어쩔 수 없지만 그 아이가 비난을 받으니 안쓰러운 마음이다. 잘 나가다가 이렇게 되니 본인도 힘들거다. 애비가 한 일이지 그 애가 한 일이 아니지 않나. 5살짜리 꼬마애가 뭘 알았겠나. 어른도 기억하기 힘든 20년 전 일을 마이크로닷이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입장 바꿔서 부모가 제 자식을 붙잡고 과거 행각에 대해 자세하게 말할 수도 없었을 거다. 형제들이 미리 알았더라도 책임은 부모가 져야 한다. ▶마닷 부모와 연락한 적 있는지? 몇 해 전 연락은 한 적 있지만 20년 간 얼굴을 한 번도 못봤다. 그냥 '건강하냐'. '잘 지내냐' 안부 인사 정도만 물었다. 마이크로닷, 산체스가 제사를 지내러 제천에 온 적은 있다.
▶부모가 2억 빚은 갚았나? 안 갚았다. 20년 전 마이크로닷 부모가 축산업을 했는데 돈이 모자라서 은행 대출이 필요했다. 당시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IMF가 터졌고, 낙농업계 상황이 안 좋았다. 그래서 보증을 서준 것 뿐이다. 동생이 힘들다면서 보증 좀 서달라는데 어떤 형이 안 서주겠나. ▶마닷 부모의 식당이 성공한 후 갚으라는 말 안했는지? 안했다. 걔들이 잘 먹고 잘 사는지 나는 모른다. 2억원의 빚을 갚느라 힘들긴 했지만 원망은 없다. 안 갚는데 어쩌겠는가. 20년 전 우린 헤어졌고 동생은 주소도 모르는 곳에 이사를 갔다. 그냥 3형제의 잘못이 아니고 부모의 잘못이라는 것만 얘기하고 싶다. 어른들이 벌인 일은 어른들이 책임지는 게 맞다. 마이크로닷, 산체스가 직접 잘못한 일이면 비난 받는 게 맞지만 애들 죄도 아닌데 때리면 안된다. 어린 애들을 이렇게 망가뜨리면 되겠나. ▶마닷과 연락은 했는지? 사건 이후 제천에 왔는가? 마이크로닷이 제천에 왔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경찰이 (재)조사에 들어가기 전에 통화를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연락처를 모른다. 고소인들을 찾아가서 사과하라고 조언해주고 싶었다. 피해자들과 합의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는데 이젠 좀 늦은 부분이 있고, 내가 뭐라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닌 것 같다. ▶마닷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피해자들을 찾아가 사과한다면 그 아들을 때리기야 하겠나. 빨리 사건이 해결되면 좋겠다. [티브이데일리 news@tvdaily.co.kr /사진=DB, 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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