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PD수첩' 김기덕, 성추문 논란 부인 "미투 운동 갈수록 과격해져"
2018. 03.06(화) 23:55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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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영화감독 김기덕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6일 밤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을 주제로, 최근 있었던 '미투(Me Too)' 운동으로 인해 밝혀진 김기덕 감독의 성추문 논란을 조명했다.

이날 김기덕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 씨가 직접 등장해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다 털어놨다. 그는 "자다가 벌떡 일어날 때도 있다. 너무 억울하다"고 이야기했다. A 씨는 영화 '뫼비우스'의 주인공으로 함께 했으나 중도 하차했고, 영화에는 한 컷도 등장하지 않는다.

해당 사건은 영화 시작 사흘 전인 2013년 어느 날 일어났다고 했다. A 씨는 김 감독과 배우 조재현, 한 여성 영화 관계자와 함께 술을 마셨던 당시를 회상했다. 술자리가 끝나가 다른 여성과 숙소로 가겠다던 감독은 A 씨를 불렀으며, 조재현도 이를 부추겼다고 했다. 그러나 방 앞에 도착하니까 말이 달라졌다며, 대본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며 막무가내로 그의 방에 끌어들였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김기덕 감독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했다. A 씨가 영화 관계자와 김기덕 감독을 방에 밀어 넣고 도망쳤다는 것. 이에 대해 A 씨는 "김기덕 감독은 해명대 출신이다. 어떻게 내가 밀어 넣고 도망갈 수 있겠냐"며 "심장이 너무 뛰었다.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를 거다 "너무 비참했다. 손을 떨 정도로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2002년 김기덕 감독을 만난 여배우 A 씨와 지인들 저희 방에서 이상한 짓을 하시더라. 나한테 성관계 예속 이야기했고. 결국 바지를 벗었다. 다시 입더라. 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도 이야기했다.

이어 또 다른 피해자 B씨도 등장했다. B 씨에게 김기덕 감독은 "네 가슴을 복숭아일 것 같다"는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이야기를 했다. 이에 B 씨는 그 자리에서 계약서를 찢고 현재는 영화계에서 떠났다며 "나는 떠났지만 뒤에 올 아이들을 위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기덕 감독은 문자를 통해 이를 부정했다. 김기덕 감독은 제작진에게 메시지를 통해 "미투 운동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다. 진실이 가려지기 전에 사회적 매장을 당하고, 평생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첫 번째 영화로 개인적인 욕구를 채운 적이 없다. 두 번째 여성의 감정을 확인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키스를 한 적은 있다. 그러나 동의 없이 그 이상의 행동을 한 적은 없다. 세 번째 서로 호감을 가지고 성관계를 한 적은 있었다. 이는 가정을 가진 사람으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만 말하며 끝까지 논란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8. 6. 3. < 김기덕 감독, 성폭력 주장 ‘PD수첩’ 제작진 외 여배우A씨 고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3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하였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하였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다고 보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 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하였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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