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수도권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시가 또 한 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1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이에 환경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17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연천·가평군·양평군 제외)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이후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 시행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뿐만 아니라 강원 영서·충청·대구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전북에서도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서 수도권 행정·공공기관 대상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또한 이날 첫차를 시작으로 하루 동안 출·퇴근 시간(첫차~9시, 18시~21시) 서울 지역 버스와 지하철이 무료로 운행된다.

기온은 다소 따뜻할 전망이다. 서울 3도를 비롯해 전국이 영상 권이다. 낮 최고 기온은 5~1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동해, 남해 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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