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2017] 스타쉽, 씨스타 해체 아픔 '동생 아이돌'로 치유
2017. 12.20(수) 06:00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씨스타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정세운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씨스타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정세운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대표 걸그룹 씨스타가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동생 아이돌들이 모두 인기를 끌면서 위안을 삼았다.

상반기 가요계 소식 중 가장 충격을 안긴 건 단연 지난 5월 들려온 씨스타의 해체였다.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해체 소식에 가요계와 팬들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씨스타는 손편지를 통해 제2의 인생 개척을 이유로 들며 미안함을 전한 바. 그리고 씨스타는 5월 31일, 팬송을 담은 마지막 싱글 앨범 '론리(LONELY)'를 발표하고 일주일간의 굿바이 스케줄을 소화한 후 가요사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후 다솜과 소유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보라는 이승기 이서진 등이 소속된 후크 엔터테인먼트에 새로이 둥지를 틀고 연기자로서 새 시작을 알렸다. 또한 효린은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1인 기획사 브리지(Bridge)를 설립했다.

그 가운데 소유는 솔로 가수로서 부단히 활동하며 홀로서기에 성공한 모양새. 지난 9월 브라더수가 새롭게 편곡한 '제주도의 푸른 밤'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발판을 마련했고, 10월에는 긱스 루이와 '너에게만'을 통해 특급 '케미'를 자아내며 '콜라보레이션 여왕'다운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3일 내친김에 데뷔 7년 만에 비로소 첫 정식 솔로 앨범 '리:본(RE:BORN)'을 발표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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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가 사라지면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주력 아이돌은 자연스레 몬스타엑스가 이어받았다. 특히 몬스타엑스는 올해 '아름다워(beautiful)' '샤인 포에버(SHINE FOREVER)' '뉴튼(NEWTON)' '드라마라마(DRMAMAMA)' 등 월메이트 곡을 잇따라 발표, 화려한 퍼포먼스와 확고한 음악적 색깔을 선보이며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지난 10월에는 11개국 16개 도시, 18회의 월드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 가운데 '드라마라마'로는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K팝차트에서 전 세계 17개국 전체 앨범 순위 1위, 그 외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5위권 안에 랭크되는 등 총 36개국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지난달, 케이블TV SBS MTV '더쇼'에서는 데뷔한지 2년 6개월 만에 첫 음악방송 1위에 오르는 등 대세 아이돌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이를 증명하듯 몬스타엑스는 각종 음악 시상식도 휩쓸었다. '제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본상을 필두로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베스트엔터테이너상 가수부문,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베스트 콘서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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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는 아이돌이 씨스타와 몬스타엑스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해 데뷔한 우주소녀는 올해 '너에게 닿기를' '해피(HAPPY) '키스 미(KISS ME)' 등으로 활발히 인기 행보에 나선 결과, '제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신한류 라이징 핫 스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메인보컬이자 아이오아이(I.O.I) 출신 유연정은 지난 13일, 음원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올해 최고의 러브송 '메리 미(Marry Me)'의 답가인 '메리 유(Marry You)'를 발표하며 대중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이는 곡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섬세한 톤과 표현력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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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SBS 'K팝스타3'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올해 초 케이블TV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최종순위 12위에 오르며 인기를 실감케한 정세운은 지난 8월, 첫 솔로 데뷔 앨범 '에버(EVER)'를 발표함으로써 정식 가수 데뷔를 이뤘다.

특히 타이틀곡 '저스트유(JUST U)'로는 각종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강타하며 실력파 아티스트의 등장을 알린 것은 물론,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는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더불어 지난 9일 데뷔 100일을 맞아 첫 번째 팬미팅 '행복하세운'을 개최, 양일 전석을 1분 만에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올해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씨스타의 공백을 동생 아이돌들이 말끔히 메꿈으로써 그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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