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플라 "이름보다 유명한 히트곡 갖는 게 꿈" [인터뷰] |
| 2013. 08.14(수) 0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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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플라 |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아는 사람은 아는 유튜브 스타에서 신인가수로 첫 발을 내딛은 제이플라(26)가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하는 소감을 전했다. 제이플라는 데뷔 이전부터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많은 고정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실력파 가수다. 그동안 2NE1, 빅뱅, 마룬파이브, 비욘세 등 인기 가수들의 노래를 자신의 개성을 담아 커버한 영상들을 통해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단순히 그들의 히트곡들을 따라 부르는데 그치지 않고 제이플라만의 재기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익살스러운 모습을 담아내 주목을 받아왔다. "해외 각국에서 제 커버 영상을 많이 봐주신다. 심지어 아랍에서도 고정 시청자가 20명 가량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댓글을 달아주시는데 해석이 안되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팬들이 제 영상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기뻤다." "제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이 '얼굴이 예쁘다'거나 '노래 잘해요' 이런 칭찬도 많이 하시지만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영상보고 노래 들으면서 정말 힘이 된다'면서 '힐러'라고 불러주는 거다. 제가 영상에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는데 그걸 보시고는 '지치는데 스트레스 풀린다'고 하시더라. 그런말 들으니까 내가 그냥 즐거워서 만드는게 다른사람에게 힐링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어깨도 좀 무거워지면서 더 집중하게 됐다. 데뷔하는 신인 치고 적지 않은 나이인 제이플라는 작곡가로서 먼저 음악 활동을 시작해왔다. 시작은 일본 가수 이토 유나(Ito Yuna)의 노래를 만드는 공모전 당선을 통해서였다. 이후부터 준비된 실력을 무기로 행운처럼 다가온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두각을 드러내면서 들국화의 최성원과 같은 베테랑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 결국 이렇게 돌고 돌아 정식 데뷔를 맞이하게 됐다. "저도 진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뭔가 이끌렸다고 해야 하나. 가수 준비하면서 작곡가 선생님이 곡을 쓰시면 가이드를 불렀다. 그분이 일본에 곡을 많이 팔았는데 일본에서 제 목소리 듣게 된 뒤 소니 뮤직 메인 프로듀서가 맘에 들어 했다. 그걸 계기로 일본 유명 가수의 타이틀곡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고 운 좋게 당선됐다. "사실 바로 가수 데뷔할 기회들은 많았지만 돌아서가더라도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작곡가 활동을 하면서는 가수가 되겠다는 마음이 약해졌던 것 같다. 노래를 하고 싶긴 하지만 일단은 당시에 작곡가로서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니까 그 현실에 안주했던 게 아니었나 싶다. 결국 이렇게 돌아서 가수가 됐다. 하하."
제이플라를 볼 때 기타를 치고 사랑 노래를 하는 여자 솔로가수라는 점에서 비슷한 이미지의 몇몇 가수들을 떠올릴 법 하다. 이들과의 차별화된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묻자 그는 "성숙함이 아닐까"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일단 그분들은 굉장히 상큼하고 신선하다.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좀 더 있으니까. 하하. 목소리도 조금 독특한 편이라 장점으로 꼽고 싶다. 저를 상큼하진 않지만 몸에 좋은 유기농 느낌이라고 표현하려 한다. 조금 밋밋하지만 들을수록 자꾸 찾고 싶은, 성숙함이 배어 있는 깊은 감성을 보여드리고 싶다." 성숙한 감성이 강점인 만큼 제이플라의 이번 앨범은 전곡이 자작곡으로 이뤄져 있다. 앨범 속 제이플라의 이야기엔 사랑하면서 느끼게 되는 현실적인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타이틀곡은 상상해서 만든 곡이고 2번과 3번 트랙은 경험담이다. 일상 속에서 갑자기 드는 감정에 꽂혀서 메모하고 그 감정을 이어 즉흥적으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사 쓸 때가 가장 힘들다. 특히 사랑 노래를 쓰는 이유는 공감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사랑을 하지 않나. 그런 것들을 좀 써보려고 노력을 했다." "사실 저도 연애경험이 있지만 그렇게 가슴 아픈 사랑을 해본 적은 없었다. 지금도 헤어진 남자친구들과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사랑은 상상하게 되는 것 같다. 현실적인 감정이 많이 들어가게 되더라."
이제 첫 걸음을 시작한 신인가수 제이플라가 가수 활동을 시작하면서 하고 싶었던 활동에 대해 묻자 예능 출연, 유명 가수와의 콜라보레이션, 음악방송 1위, 연말 시상식 신인상 수상 등 행복한 희망사항들이 이어졌다. "예능에서는 ’불후의 명곡’에 나가보고 싶다. 노래에는 자신이 있으니 잘할 수 있는 걸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에 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 공동작업은 윤미래씨와 하는 게 꿈이다. 결과에 상관 없이 같이 작업하고 싶고 음악 얘기를 하고 싶다. 많이 배울 것 같고 굉장히 즐거울 것 같다." 제이플라처럼 이제 시작하는 신인가수는 미래를 그릴 날이 더욱 많이 남아있다는 점이 가장 큰 축복이다. 그가 꿈꾸는 5년 뒤 자신의 모습은 한마디로 ‘진짜 멋있는 아티스트’ 였다. 노래가 가장 좋다는 제이플라는 5년 뒤 가장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노래 제목만 대면 누구나 아는 히트곡을 가진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명세도 좋지만 가장 갖고 싶은 건 이름보다 유명한 대표 곡이다. 제가 불렀다는 건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다. 제 목소리가 담긴 노래를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을 만큼 유명한 노래를 갖고 싶다. 예를 들면 이번 신곡 ‘바보 같은 이야기’를 아는 분들이 나중에 ‘아~ 그걸 제이플라가 불렀어?’ 하시더라도 말이다." "정말 뻔한 이야기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일단 한번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한다. 한번만 들으면 계속 듣게 되실 거라 장담한다. 향기는 오래 남으니까 앞으로 제이플라의 향기를 마음껏 느껴주시길 바란다."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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