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전아람 기자] 초고도 비만 싱글맘 배진아 씨의 아픈 과거가 공개됐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초고도 비만 싱글맘들이 살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140kg 거구의 배진아 씨는 남편이 떠나간 이유에 대해 "아들 현빈이의 돌잔치 이후에 3년 동안 불화가 지속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남편이 집에 잘 안 들어오고 외박을 자주했는데 회사 일 때문에 그런 건 줄 알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배진아 씨는 "새벽에 자고 있는데 남편이 양복을 가지러 왔다. 그 때 아버님이 대장암에 걸려서 건강이 안 좋았는데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남편이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버님이 그 날 돌아가셨던 거였다"라고 비참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그 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 그래도 한 때는 며느리였는데 내가 남한테 내세우지 못 할 정도였나 (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시댁에서 소외를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전아람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