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컴백을 앞두고 신보 스포일러를 공개했다.

엔하이픈은 지난 16일 오후 팀 공식 SNS에 멤버별 숏폼 영상 6편을 게재했다. 내년 1월 16일 발매될 미니 7집 ‘더 신 : 바니시(THE SIN : VANISH)’에 대한 힌트가 담긴 영상이다.

정원은 “안 돼, 돌아와(NO way, come back)”이라는 제이의 외침에 그가 있는 방향으로 급하게 돌아오고, 희승은 젤리를 씹을 때 나는 날카로운 소리에 놀란 표정을 짓는다. 찰나의 순간 서로의 물건을 훔치고 화해하는 정원과 제이크 위로 “정말 좋은 도둑이야(You’re such a good stealer!)”라는 자막이 더해진다.

시리얼을 먹는 선우의 숟가락에는 ‘BGDC’라는 알파벳 모양이 놓여 있고, 성훈과 니키는 잃어버린 섬이 어디 있는지 서로 물어보며 엉뚱한 면모를 보인다. 끝으로 제이크는 자기 자신을 향해 “잘 자(Sleep tight)”라며 애정 어린 인사를 남긴 채 잠에 든다.

‘더 신 : 바니시’는 엔하이픈의 약 6개월만 신보이자 ‘죄악’을 모티브로 한 새 앨범 시리즈의 서막을 여는 작품이다. 앞서 소속사 빌리프랩은 “엔하이픈 앨범 서사의 배경인 ‘뱀파이어 사회’에서 죄악시되는 절대적 금기를 다룬다”며 “사랑을 지키기 위해 도피를 선택한 뱀파이어 연인의 이야기가 그려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WALK THE LINE)’은 미국 빌보드 박스 스코어가 집계한 ‘2025년 가장 흥행한 K-팝 투어 10선’(Top 10 Highest Grossing K-Pop Tours of the Year)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한 해 이들은 미국과 유럽 공연 전석 매진은 물론,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빌리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