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부실 복무' 논란 속에 전역한 위너의 송민호가 이번엔 '복무 중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3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은 송민호가 부실 복무를 넘어 특혜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유튜버는 "송민호 부실 복무 논란은 지난해 5월부터 터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여동생 결혼식장에 장발로 등장하고 난 뒤"라고 운을 뗐다.

또 그는 "예전 공익근무요원 규정에는 두발 길이가 눈썹과 귀 등의 정확한 지침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용모와 복장이 단정해야한다' 정도로 규정이 완화됐다"라며 "하지만 동생의 결혼식 참석 당시 송민호의 두발 상태는 단정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민호는 지난 23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군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됐다. 지난해 3월 24일 육군 신병훈련소에 입소, 기초 훈련을 마친 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이어왔다.

송민호는 전역을 코 앞에 두고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마포에 위치한 근무지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고, 출근 도장만 찍고 사라지는 일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송민호가 출근 사인만 한 후 담배를 피우고 사라지는 모습도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는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복무하다 지난 3월 마포 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다. 그러나 사회복무요원과 직원에 따르면 송민호는 근무를 한 날 보다 근무를 하지 않은 날이 더 많았다고 한다.

논란이 제기되자 송민호와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황장애로 일상 생활이 힘든 상황이어서 근무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유튜버는 이 같은 해명에 대해 "송민호는 '강식당'에서 아무런 무리감 없이 다수의 손님들을 응대하고 마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라며 "이처럼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모습 때문에 송민호에게 '선택적 공황장애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송민호의 근무지 변경도 특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튜버는 "송민호의 첫 번째 근무지는 마포구 시설관리공단이다. 송민호 집에서 불과 2.1km 떨어진 곳"이라며 "이후 더 가까운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변경했다.집에서 1km 정도 거리다. 집에서 훨씬 더 가까워졌다"라고 밝혔다.

채널에 따르면 공익근뮤요원 규정에서 근무지 재지정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 유튜버는 송민호는 자택에서 빠른 걸음으로 10분 정도 올 수 있는 거리를 슈퍼카를 타고 출근했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근무지의 주차장이 매우 협소함에도 송민호가 출근 후 슈퍼카를 늘 세워뒀다"라며 이 역시 특혜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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