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김연우가 5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연우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24 김연우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마이갓연우'를 개최했다.

'오마이갓연우'는 김연우의 크리스마스 브랜드 공연으로 지난 2019년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개최해 음악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 라이브 연주로 진행된 김연우 콘서트는 김연우와 밴드, 브라스, 스트링, 코러스, 뮤지컬 배우 등 총 27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보다 풍성하고 화려한 공연을 완성시켰다.

이날 김연우는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된 'Hello My Friend (헬로 마이 프렌드)'를 부르며 루돌프가 이끄는 썰매를 타고 등장해 시작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무대로 '여전히 아름다운지', '이미 넌 고마운 사람' 등 리스너들에게 사랑받았던 곡들을 선보였으며, 피아노 연주와 함께 '나의 너', '나와 같다면'을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킹키부츠' 속 드랙퀸 롤라의 대표곡 'Land of Lola (랜드 오브 롤라)'를 6인의 엔젤들과 완벽하게 소화해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이별택시', 'Homesick (홈식)', '반성문'에 이어 '사랑한다는 흔한 말',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이밤이 지나면'을 끝으로 공연을 마친 김연우는 "공연장까지 찾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부지런히 노력해서 더 늦기 전에 노래 많이 불러드리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공연은 관객들을 때로는 동화 속 무대로, 뮤지컬 무대로 그리고 올드팝의 향수를 자극하는 무대로, 자연 속 무대로 데려다 놓으며 곡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공연의 구성을 비롯하여 조명, 음향, 무대디자인, 전식, 영상 등에 공을 들여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통해 라이브감을 극대화하며 웰메이드 공연을 선사했다

깜짝 게스트로 21일에는 산들, 22일에는 홍이삭이 등장해 열기를 더했다. 산들은 '짝사랑'과 '취기를 빌려', '그렇게 있어줘', 홍이삭은 '나쁘지 않아',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열창하며 귀호강 라이브를 선사했다.

이밖에도 공연 중 추첨을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하는가 하면, 공연 종료 후에는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들에게 간단한 간식거리를 제공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그저 갓연우 그는 프로다", "진짜 정말 많이 준비한 것 같은 콘서트", "애정과 열정, 진정성 다 느껴지는 공연", "오랜만에 공연다운 공연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라는 공연 후기로 화답했다.

한편 김연우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JAYKEEOUT'의 '백그라운드 라이브'에 출연해 공개 3주 만에 조회수 약 28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으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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