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디자이너 이상봉이 시암 파라곤 방콕 인터내셔널 패션위크 (BIFW- Siam Paragon Bangkok International Fashion Week 2024)의 오프닝 패션쇼로 초청받아 하이엔드 K-패션의 정수를 선보였다.

지난 2일 태국 럭셔리의 상징인 시암 파라곤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번 패션쇼는 쇼장과 리셉션을 가득 채운 600여 명 VIP관객들의 열기로 뜨겁게 진행됐다.

이날 한국을 대표해 이 행사의 패널로 참석한 이상봉은 글로벌 럭셔리 패션 시장에 한국과 동남아시아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수많은 취재진들과 태국의 인기 그룹 다이스(DICE) 등 셀럽 및 패션피플들이 이상봉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패션쇼에 참석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콘이 연주하는 아리랑 선율과 한국의 산수화를 표현한 영상으로 문을 연 컬렉션에서 남규리, 홍석천, 블루 퐁티왓 등 태국의 유명 배우들과 아이돌이 모델로 참여해 많은 이목을 끌었다.


한글, 단청 등으로 이뤄진 한국적인 요소들과 오스카 와일드 희곡의 살로메를 주제로 한 이 컬렉션은 화이트, 블랙의 모노톤과 블루, 레드, 그린등의 화려한 컬러들이 이상봉의 시그니쳐인 건축적인 구조의 재킷, 드레스 등과 어우러져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혼합된 런웨이를 선보였다.

또한 6일까지 이어진 방콕 인터내셔널 패션위크에서는 지난 5일, 패션계의 대표적인 매체인 WWD 미국과 최초로 글로벌 패션 스팟라이트 (WWD x SIAM PIWAT GLOBAL FASHION SPOTLIGHT) 행사를 기획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하이어랭크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