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4년 9월 둘째 주에도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가수 조덕배부터 미란이(MIRANI), 에이스(A.C.E),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엔시티 위시(NCT WISH)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조덕배, 새 EP 앨범 '아름다운 그대여' (발매일 9월 13일)

조덕배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꿈에' '나의 옛날이야기' '슬픈 노래는 부르지 않을거야' 등 많은 명곡들을 만들어온 조덕배가 포크송이 아닌 프로그레시브 하우스(Progresive House) 장르로 새로운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다. 음악 프로듀싱 그룹 dxp가 작업한 타이틀곡 '아름다운 그대여'는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스타일의 댄스곡으로, 낭만과 사랑, 청춘을 새롭게 그려내며 EDM 페스티벌에서도 어울릴 수 있는 현대적인 사운드를 선보인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도입부터 산뜻. 조덕배의 음색과 트렌디한 사운드가 묘하게 매력적.
김한길 - 가슴 한편이 몽글해지는 깊이 있는 음색.
김종은 - 기분 좋아지는 따스한 멜로디와 목소리.

◆ 미란이, 새 EP 앨범 '미 타임(ME TIME)' (발매일 9월 11일)

미란이

'미 타임'은 진화를 멈추지 않는 래퍼 미란이의 진솔한 메시지로 다섯 트랙을 채웠다. 이번에도 전곡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미란이만의 독보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넘어지고 싶어'는 과거의 자신에게 해주고픈 메시지를 담담한 위로의 느낌으로 완성했다. 원슈타인의 피처링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곡이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신선한 느낌.
김한길 - 색다른 음악적 시도와 성장이 엿보이는 앨범.
김종은 - 다소 무난한 곡 전개, 기대보단 아쉽다.

◆ 에이스, 스페셜 싱글 앨범 '애니모어(Anymore)' (발매일 9월 11일)

에이스

'애니모어'는 서정적인 멜로디에 섬세한 감정이 어우러진 곡으로, 홀로 남은 밤의 외로움과 상대방에 대한 그리움의 내용을 담고 있다. 따뜻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에이스의 감미로운 보컬이 만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감동까지 만끽할 수 있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보컬의 매력이 도드라지는 곡들.
김한길 -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만큼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와 표현력.
김종은 - 전형적인 어쿠스틱 발라드, 부족한 특별함.

◆ 보이넥스트도어, 미니 3집 '19.99' (발매일 9월 9일)

보이넥스트도어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Nice Guy)'는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목표로 했다. 한 번만 들어도 바로 흥얼거리게 되는 그루비한 리듬이 특징이다. 세상 사람들을 다 사로잡을 수 있다고 믿는 19.99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녹인 가사로 경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전작 타이틀곡 '뭣 같아' 'Earth, Wind & Fire', 신보 선공개 곡 '부모님 관람불가' 등 강렬한 색채를 지닌 활동 곡과 또 다른 세련된 감성이 묻어있다. 총 7곡 수록.

김지하 - 더해진 대중성. 재기발랄.
김한길 -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묘한 중독성.
김종은 - 더 선명해진 보넥도의 색깔, 수록곡들의 완성도도 좋다.

◆ 엔시티 위시, 선공개 곡 '덩크슛(Dunk Shot)' (발매일 9월 9일)

엔시티 위시

신곡 '덩크슛'은 농구 드리블을 연상케 하는 스네어와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 곡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과정을 농구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와 패기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에너제틱한 매력을 선사한다. 다양한 농구 스킬이 연상되는 동작들로 구성된 퍼포먼스는 음악과 조화를 이뤄 한 편의 역동적인 농구 경기를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하며, 스포티한 곡의 콘셉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총 1곡 수록.

김지하 - 위시스런 멜로디와 맑은 음색이 매력적.
김한길 - 청량하고 밝은 매력, 기분 좋은 에너지.
김종은 - 듣자마자 꽂히는 멜로디, 선공개곡만으로 기대 UP.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