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NOWADAYS)가 K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나우어데이즈(현빈, 윤, 연우, 진혁, 시윤)의 첫 번째 데뷔 싱글 ‘나우어데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렸다.

나우어데이즈는 그룹 비스트와 포미닛을 시작으로 비투비, 씨엘씨, 펜타곤, (여자)아이들, 라잇썸 등을 배출한 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에서 새롭게 론칭하는 아이돌 그룹이다.

펜타곤 이후로 8년 만에 내놓는 보이그룹이자, 라잇썸 이후로 3년 만에 내놓는 새 아이돌 그룹이란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큐브표 보이그룹의 명맥을 이어가야할 그룹이란 점에서도 이목이 쏠렸다. 비투비 멤버 전원과 펜타곤 멤버 다수가 지난해 전속계약 기간 만료를 기점으로 회사를 떠나며, 큐브는 내세울 보이그룹을 잃었다.

비투비는 상표권 사용 동의를 받아 독자 활동을 시작했고, 펜타곤에 대한 권리는 여전히 큐브가 쥐고 있지만 후이, 진호, 신원을 제외한 멤버들이 모두 개별 활동에 돌입하며 근시일 내 단체활동을 기약하기 어려워졌다.

나우어데이즈는 큐브의 현 상황상 ‘사활’을 건 보이그룹이 됐는데, 멤버들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감미로운 보컬, 음악성”을 다 갖춘 그룹이라고 자신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K팝 팬들에게 자신들은 각인시키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나우어데이즈는 대중과 팬들의 ‘오늘’(NOW)을 궁금해하고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일상’(DAYS)에 특별한 기억과 추억을 선사하겠단 포부를 갖고 데뷔했다.

그들만의 데이즈 팝(DAYS-POP) 장르를 새롭게 구축시키며 모든 나날 속에서 함께하겠다는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데이즈 팝에 대해 윤은 “팬들이나 대중 가까이에서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는 나우어데이즈만 할 수 있는 음악 장르”라며 “강렬한 퍼포먼스,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곡 등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데뷔 타이틀곡 ‘우위’(OoWee)는 소울풀한 멜로디와 힙합 요소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이다. 다섯 멤버가 안티 러브 스쿼드(Anti Love Squad)로 변신, 큐피드의 화살에 맞으며 사랑에 빠진 순간을 그들만의 트렌디한 캐치프레즈인 ‘우위’로 표현했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다이내믹한 베이스 라인 위 하이브리드 EDM 요소가 가미된 ‘나우’(NOW)와 지루한 일상을 뒤로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팝 곡 ‘티켓’(TICKET) 등이 수록됐다.

‘우위’와 ‘티켓’에는 멤버 진혁과 시윤이 작사에 참여했다. 시윤은 “‘우위’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겠지만 무작정 다가가는 캐릭터를 상상하며 캐릭터의 마음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했다. 또 “곡 스토리마다 캐릭터를 만들어서 서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작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진혁은 “사랑고백이라는 콘셉트에 중점을 뒀고, 주인공이 되면 어떤 느낌일지를 상상하며 그걸 나답게 표현하고자 했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잘 풀려서 잘 썼다”라며 ‘우위’의 가사 포인트를 짚었다.



팬들의 일상에 스며들겠단 포부를 갖고 데뷔한 그룹이니만큼 목표도 남달랐다. 연우는 “다양한 콘텐츠로 다가가 팬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데뷔했을 때 팬들과 뭘 하고 싶냐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콘서트였다. 콘서트를 하고, 다양한 나라에서 콘서트 투어를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현빈은 “우리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시윤이 항상 함께하고 싶은 것에 팬들과 손을 잡고 단체로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함께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