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이 당찬 포부와 함께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데뷔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됐다. 진행은 정우영이 맡았다.

아일릿은 JTBC 글로벌 걸그룹 서바이벌 '알 유 넥스트(R U NEXT?)'를 통해 탄생한 그룹으로, 치열한 경쟁 끝에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등 다섯 명이 최종 멤버로 발탁됐다. 아일릿은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의지(I WILL)와 특별한 뭔가를 나타내는 대명사 'IT'의 결합어로,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 될지 기대되는' 잠재력이 큰 그룹이라는 방향성이 녹아 있다.

◆ "'하이브 막내딸' 수식어 부담? 기대에 부응할 만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아일릿은 오늘 저녁 7시 Mnet과 M2,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중계되는 데뷔쇼 '아일릿: 아윌(쇼)잇(ILLIT : I'LL (SHOW) IT)’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

연예계에 첫 발을 디디게 된 민주는 "아일릿 멤버가 되고 난 후 매일매일이 감사하고 기뻤다. 오랫동안 연습생 생활을 해온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첫인사를 건넸고, 이로하는 "오늘만 기다리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드디어 데뷔할 수 있어 기쁘고 설렌다. 앞으로 더 멋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원희는 "여기 있는 멤버들과 함께 데뷔할 수 있어 감사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언제나 엉뚱 발랄한 아일릿 다운 모습 보여드리겠다. '하이브 막내딸'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데뷔하게 됐는데, 본받을 수 있는 선배님들이 많다는 것과, 저희 데뷔를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걸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알 유 넥스트' 이후 변화한 점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알 유 넥스트' 때는 아무래도 연습생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았고 배우는 중이라 어색하고 부끄러웠는데, 데뷔조가 된 이후 멤버들과 같이 6개월간 연습하고 서로 피드백도 주고받으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스스로 연습하는 방법, 모니터링하는 방법도 배우면서 디테일을 잡아갈 수 있었다. 덕분에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더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모카는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을 기다렸는데 다섯 명의 목소리를 들려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 저희만의 긍정 파워를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으며, 끝으로 윤아는 "첫 번째 타이틀을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어렸을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했는데 이렇게 아일릿 멤버가 되어 다 함께 무대 위에 설 수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아일릿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데뷔 목표는 음방 1위+신인상"

인삿말 이후 '마그네틱'과 '마이 월드'로 데뷔 첫 무대를 꾸민 아일릿은 이번 무대를 하기 전 멤버들끼리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물음에 "첫 무대를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무대 오르기 전에 다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올랐다. 또 준비한 것들을 모두 보여드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드리자고 했는데, '알 유 넥스트' 때보다 더 떨렸던 것 같다"라고 답했고,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냐는 질문엔 "일단 '마그네틱'으로 음악방송 1위하기가 큰 목표 중 하나다. 처음으로 들려드리는 타이틀곡이기 때문에 이 곡으로 1위를 하게 된다면 굉장히 행복할 것 같다. 또 신인상을 큰 목표 중 하나로 잡고 있다. 신인일 때만 받을 수 있는 상이기 때문에 꼭 받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아일릿 멤버들이 생각하는 본인들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모카는 "솔직함을 담았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그것을 잘 표현할 줄 아는 그런 모습이 아일릿의 매력이라 생각한다"라고 했고, 원희는 "어느 순간에도 과몰입한다는 점이다. 무대 위나 아래에서나 늘 집중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일릿의 데뷔 앨범 'SUPER REAL ME'에는 '나의 진짜 이야기가 곧 최고의 이야기'라는 아일릿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생각과 일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요즘 10대의 모습이 담겼으며, 동시에 세상에 대한 호기심, 좋아하는 무언가를 위해 직진하는 마음, 혼자 있을 때 하는 엉뚱한 상상 등 자유로운 10대들의 모습을 아일릿의 목소리로 노래했다. 좋아하는 '너'에게 직진하는 10대 소녀의 솔직하고 풋풋한 매력이 담긴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을 비롯해, 내 눈에 비친 세상을 표현한 '마이 월드(My World)', 잠이 오지 않는 상상의 나래를 펼친 '미드나이트 픽션(Midnight Fiction)',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운아라고 느끼는 순간을 담은 '러키 걸 신드롬(Lucky Girl Syndrome)' 등 4곡이 수록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