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과 박신혜가 재회했다.

27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1회에서 여정우(박형식)와 남하늘(박신혜)의 학창시절이 공개됐다.

이날 남하늘은 의대를 가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갔다. 여정우는 모의고사 만점이라는 남하늘은 견제하기 시작했다.

이어 “하늘 아래 두개의 태양은 없고 전교에 두 명의 1등은 없다. 그렇게 전쟁의 서막이 시작됐다”는 여정우와 남하늘의 내레이션이 흥미를 자아냈다.

전학생인 남하늘 주변으로 같은 반 친구들이 몰려왔다. 여러가지 질문들을 던지는 친구들에게 남하늘은 “꺼져라”고 냉대했다.

이후 여정우는 화장실 갈 시간까지 아껴가며 공부하는 남하늘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꼈다.

서로 먼저 등교해 공부하려는 두 사람의 모습 위로 “여태껏 술술 풀려온 인생처럼 앞으로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굳센 나는 앞만보고 달리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세상은 결코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았고. 한국대 의대를 간 것도 우리 중 한 명 뿐이었다”는 여정우와 남하늘의 내레이션이 지나갔다.

한국대 의대를 간 건 여정우였다. 여정우는 의학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로 성장해 있었다. 여정우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남하늘에 대해 이야기했다. 잘 살고 있을 거란 여정우의 추측과 달리 남하늘은 교수의 갑질에 시달리고 있었다.

툭하면 응급 수술을 떠넘기고, 논문 자료를 가지고 시비를 거는 교수로 인해 남하늘은 하루 하루 시들어가고 있었다.

이후 여정우는 윤곽 수술 중 마카오 카지노 상속인이 과다출혈로 사망하면서 인생이 제대로 꼬이기 시작했다. 빚은 100억 원이었고 재판은 여정우에게 불리하게 진행됐다.

그러던 중 남하늘과 여정우는 남하늘의 집 옥탑에서 재회했다.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서 만나게 됐다. 벼랑 끝에 매달려 있던 바로 그 순간에”라는 여정우와 남하늘의 내레이션이 다음 회를 기대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닥터슬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