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알콜지옥’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중독 상황, 금주 프로젝트가 시선을 강탈했다.

2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알콜지옥’에서는

이날 술을 끊고 싶다는 무려 800명의 지원자들이 등장했다. 여성은 통화 너머로 오은영에게 신청을 한 이유에 대해 눈물을 쏟으며 “제가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전에 술을 마시긴 했지만... 그런 일을 당하고 술을 줄이려 해도 안 되더라”라며 영상 너머로 오열했다.

또 다른 여성 지원자는 “음식을 먹으면 잘 토하는 편이다”라며 “술과 물만 먹을 수 있다. 이러다 얼마 안 가서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여기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남성들은 한층 술에 가까운 상황이었다. 그는 “덜컥 아기 아빠가 됐다. 술 문제를 고치고 아이와 아기 엄마와 잘 살고 싶다”는 진심을 토로했다.

이날 뽑힌 10명의 참가자는 모델부터 백수 20대 여성 등 다채로운 연령대와 사연으로, 시청자들 사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프로그램은 술 탓에 일상을 잃은 10인의 7박8일 금주 지옥 캠프를 그린 8부작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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