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나는 솔로(SOLO)' 16기 출연진의 폭주가 방송 종료 한 달여가 지난 후까지 계속되고 있다. 함께 출연한 동료와의 설전에 이어 이번에는 타 일반인 연애 리얼리티 출연자와 묘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돌싱특집 2기로 꾸려졌던 SBS플러스, ENA 예능 '나는 솔로' 16기에서 크고 작은 구설을 생산, 화제성을 견인했던 영숙이 이번에도 주축에 섰다.

영숙은 '나는 솔로'의 남규홍 PD가 "맹수 같은 여자"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럭비공 같은 행동 방향을 보여준 출연진이다. 방송 내에서 상철과 썸을 탔지만 최종 커플로 이어지지 못했다. 커플 형성과는 별개로 방송 중 타 출연진의 말을 오해하거나 잘못 해석, '가짜 뉴스'를 양산해 출연진의 혼돈을 야기하기도 했다.

방송이 나가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누리꾼과의 소통에도 열을 냈는데, 이 과정에서 옥순 등 일부 출연진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옮겨 문제가 되기도 했다.

옥순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영숙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상태다. 하지만 후에도 영숙의 '소통'은 계속되고 있다. 유튜브를 개설했고, SNS 활동도 더 왕성해 졌다.

최근에는 한 누리꾼이 "상철이 변혜진과 헤어졌다고 함"이라고 댓글을 남기자 "아쉽다. 두 분 8월에 팬이라고 연락하셔서. 한국 오자마자 뜨겁게 사귀셨다던데 안타깝다. '동상이몽' 출연 기대했는데"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16기 상철과 MBN '돌싱글즈3' 출연자인 변혜진은 함께 동물원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해 서로의 썸남, 썸녀로 지목된 바 있다. 상철이 최근 SNS를 통해 최근 연인과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상대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했기 때문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이슈였다.

무엇보다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황당을 넘어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는 언급이었다. 특히 영숙과 변혜진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결국 변혜진은 직접적으로 불쾌감을 토로했다. 9일 자신의 SNS에 "남 이야기 함부로 전달하지 마세요. 당사자들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만 전달해도 썩 유쾌하진 않습니다. 직접 들은 이야기 아니면 말 아끼세요. 궁금하면 직접 물으세요. 대답 다 해드립니다"라며 궁금증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혜진은 이후 "8월에 먼저 상철(가명)님한테 선다렉(DM)한 거 맞나요? 왜요?"라는 질문이 오자 "23.09.01 덕분에 방송 재밌게 잘 보고 있다. 아직 한참 방송이 나오고 있는 중이라 어떤 말씀을 드려야할지 조심스럽다. 내 최애다. 끝까지 잘 보겠다. 응원한다. 좋은 만남 있으셨기를 바란다"라고 답하며 당시 상철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또 "당사자도 아니신 누군가께서 얘기하기를 '뜨겁게 사귀었다 들었다'라는데 이거 선 넘은 거 아닌가요?"라고 한 누리꾼이 제보하자 "들은 걸 들었다고 말하는 건 팩트(fact). 그러나 팩트체크 안된 사실을 퍼트리는 행동, 그에 대한 제 의견은 도를 넘었다 생각합니다"라며 불편을 드러냈다.

이를 확인한 일부 누리꾼들 역시 영숙의 가벼움을 지적하며 변혜진을 응원하고 있다. 변혜진은 '돌싱글즈3' 출연 당시 유현철과 동거까지 갔지만 최종 커플이 되지 못했다. 최근에는 상철과의 열애설과 함께, '나는 솔로' 16기 영철과 파격적인 화보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나는 솔로' '돌싱글즈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