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개그콘서트' 김원효가 '개그콘서트'의 부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제작발표회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별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상미 CP, 이재현 PD, 코미디언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김지영, 조수연, 홍현호가 참석했으며 MC 윤형빈이 진행자로 나섰다.

'개콘'은 '전설이 돌아온다'라는 슬로건 하에 3년 만에 시청자들의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개콘'은 지난 2020년 6월 26일 1050회를 마지막으로 시청자 곁을 떠나있었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개콘'은 1051회차 방송으로 이어진다.

이날 김원효는 '개콘'이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공간에선 항상 여러가지 감정을 느낀다. 웃기는 공간인데 와서 울기도 하고, 내가 웃기도 하고 감동도 받는다. 그만큼 여러 감정을 느낀다. 아까 이곳을 처음 들어올 땐 울컥했다. 그런데 사람이 재밌는 게 지금은 편안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KBS에 희한한 감정이 있다. '이렇게 다시 만들거면서 '개콘'을 왜 없앴지?'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원효는 "그럼에도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예전에 제가 살던 청량리로 돌아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재개발로 인해 어디에 살았는 지를 까먹을 정도로 변해있었다. 그러나 '개콘'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고 그조차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언급했다.

'개그콘서트'는 오는 12일 밤 10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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