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싱어게인3' 이승기가 미국 투어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26일 오전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3 - 무명가수전' (이하 '싱어게인3') 제작발표회가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출연자 이승기, 윤종신, 임재범, 백지영,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코드 쿤스트와 윤현준 CP와 심우진 PD가 참석했다.

이날 이승기는 일명 '미국 투어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승기는 미국 투어에서 애틀란타에 도착한 뒤 방문하기로 했던 교민 운영 식당 일정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취소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한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 이후 여러 구설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이승기는 "올 한해가 저에게 있어 단단해지고 있는 시기다.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있는 느낌이다.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서도 담금질을 당한 것 같기도 하다. 많은 일을 겪고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승기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과, 여기 계신 언론 관계자 여러분 등 많은 분들께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 그 부분이 우선 죄송스럽다. 다만 이런 일을 겪으면서 많이 성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싱어게인3'가 극복의 도구는 아니다. 저는 하던 대로 좋은 음악과 가수들을 소개하며 제 역할을 다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싱어게인3'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승기가 시즌1부터 쭉 MC를 맡고 있다. 이날 밤 10시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