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브라질 형제들이 2002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낀다.

오는 26일 저녁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지하철을 타고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는 브라질 형제들의 여행기가 그려진다.

난생처음 외국 지하철 체험에 나선 형제들은 안전을 위해 역마다 설치되어 있는 스크린도어에 감탄하는 등 한국 대중교통 신문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또한 한국살이 4년차 다니엘은 한국에서 꼭 지켜야 하는 지하철 에티켓 3단계를 속성으로 강의하며 형제들의 안전한 체험을 돕는데. 다니엘의 도움 덕분에 막힘없이 지하철 체험에 성공하나 싶었던 형제들은 의외로 개찰구에서 울리는 경고음에 심장 떨어질 뻔한 경험을 마주한다. 과연 형제들이 무사히 지하철역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이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곳은 상암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 이곳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를 위해 세워진 경기장으로, 브라질이 마지막으로 월드컵 우승컵을 손에 쥐었던 영광의 장소인 만큼 형제들이 꼭 가고 싶다고 손에 꼽았던 바 있다. 형제들은 그날의 감동을 회상하며 스타디움 투어에 나선다. 경기장을 스치는 바람에도 설레어 하고, 마스코트 동상 하나 지나치지 못할 만큼 투어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게다가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온 만큼, 숨겨뒀던 볼 리프팅 실력도 맛보기로 뽐낸다.

이날 형제들은 이어지는 투어에서 실제 선수들을 위한 선수 대기실을 구경한다. 그곳은 한국과 브라질을 대표하는 양국의 자존심, 손흥민 선수와 네이마르 선수가 작년 평가전 때 유니폼을 교환했던 화제의 장소였는데. 이를 알게 된 형제들은 마치 본인들이 국가대표로 빙의한 듯 네이마르 선수가 손 씻었던 곳에서 너도나도 손 씻겠다며 나서 웃음을 자아낸다.

브라질 형제들의 여행기는 오는 26일 저녁 8시 30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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