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돌싱포맨' 규현이 프로 예능인이 된 것은 '김구라 덕이다 VS 강호동 덕이다' 논쟁이 펼쳐졌다.

3일 방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규현, 예린, 신규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자신들을 둘러싼 논쟁거리(?)를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상민은 규현에게 "프로예능인이 된 건 김구라 덕이냐, 아니면 강호동 덕이냐"라고 물었다.

또 탁재훈은 규현에게 "김구라가 규현을 발굴한 거냐"라고 물었고, 규현은 "맞다"고 밝혔다.

이어 규현은 "'불후의 명곡'에서 구라 형과 티키타카가 잘 맞았나 보다. 이후 '라디오스타' MC자리가 공석이었는데, 구라형이 '규현이 괜찮다'고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구라가 발굴을 했고, 그럼 키운 건 강호동이냐"라고 물었고, 규현은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이상민은 "난 솔직히 호동이 형이라고 생각한다. 호동이형을 만나기 전에는 예능 조연이었다면, 호동이형을 만난 후에는 예능 주연이 됐다. 신서유기를 하면서 조삐에로 등 규현이의 재미있는 걸 만들어 줬다"고 강조했다.

김준호 역시 "자료를 보면, 호동이 형이 신서유기로 규현이와 함께 한 영상이 628만이 나왔고, 라스는 282만이다"라고 거들었다.


'돌싱포맨'의 편가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규현은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 "선택을 해야 끝나는 거냐"라고 거듭 난감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탁재훈은 규현에게 김구라와 강호동이 3천만 원만 꿔달라고 하면 꿔줄 수 있냐고 물었고, 규현은 고민 없이 "당연하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 가운데 신규진은 탁재훈을 썩은 동아줄이 아닌, 금동아줄이라고 밝혀 탁재훈을 기분 좋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