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구해줘 홈즈!'에서 의뢰인에게 집 매물을 선사했다.

2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추석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의뢰인은 20년 만에 이사를 앞둔 가족이었다. 현재 경기도 부천시에서 거주 중인 의뢰인 가족은 20년 전, 제주에서 올라와 줄곧 한집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부모님의 노후를 위해 이사를 결심했다고 밝힌 이들은 아파트를 원하는 어머니와 주택을 원하는 아버지의 상반된 의견으로 난관에 부딪혔다. 의뢰인 가족은 '아파트 같은 주택' 또는 '주택 같은 아파트'를 찾고 있으며, 지역은 어머니의 직장이 있는 부천 춘의역까지 대중교통으로 30분에서 40분 이내의 부천시 또는 인천시를 바랐다. 예산은 매매가 4~5억 원대로 전세매물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복팀은 장동민을 비롯한 유노윤호와 박지민이 출격했다. 이들은 인천으로 떠나 주택과 아파트 경계에 놓인 집을 찾아 나섰다. 이들이 방문한 아파트에는 식당에서 볼 수 있는 고깃집 테이블이 발견됐다. 장동민은 "다용도실의 공간을 활동했다. 특수 제작한 기본 옵션이다"라며 테이블을 소개했다. 조혜련과 김숙은 "이런 집은 처음 본다", "이건 식당감성 아니냐"라며 반박했다.

장동민은 "이 집의 이름은 '주방신기'다"라고 말했다. 동방신기를 오마주한 이름에 유노윤호는 "그럼 JVXQ냐"라며 한마디를 더 보탰다. 이어 "지민아 생일 축하한다"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갑작스럽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매매가 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조혜련은 "갑자기 저 테이블 문에 너무 끌린다"라며 심경 변화를 밝혔다.


덕팀은 미미와 김숙이 매물을 찾아 떠났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부천시 작동 까치울 전원마을로 어머니 직장과 대중교통으로 15분 걸리는 곳이었다. 미미는 "이 정도면 꿀이다. 갸꿀(?)이다"라며 정체불명의 감탄사를 내뱉었다. 아버지의 주택 로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집으로 보였던 이 집은 '파파 고고 주택'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다.

집 안은 통창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싱그러운 마당이 보이는 뷰가 조성되어 있었다. 김숙은 "이 정도면 거의 카페다"라며 집 컨디션에 감탄했다. 다만 전세라는 단점이 있었다. 전세가 4억5000만원이라 밝혀지자, 박지민은 "집의 컨디션과 모습은 괜찮았으나 20년간 한 집에서 사셨는데 전세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라며 덕팀에게 아쉬움을 표현했다.


박나래는 "덕팀의 아쉬움을 저희가 풀어드리겠다"라며 복팀의 매물을 소개했다. 복팀의 매물은 유노윤호가 준비했고 그는 "제가 직접 준비했다"라며 다시 한번 열정을 보였다. 이 집은 만수산 근처 타운하우스로 신도시 인프라가 가득한 곳이었다. 유노윤호는 "저희가 의뢰인 분들에게 집을 찾아드리는 게 덕목이자, 진리다"라며 "이 집의 이름은 '진리의 타운하우스'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흑역사 밈을 재소환했다.

유노윤호는 집을 소개하며 연이어 "진리다"라는 말을 내뱉으며 재미를 더했다. 박지민은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 느낌이 난다"라며 감탄했고, 창문 너머로 보이는 만수산 뷰는 집의 운치를 더했다. 유노윤호는 "이 집은 매매가 4억1000만원이다"라며 매물 소개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덕팀은 두 번째 매물인 검단신도시 옆 인천 당하동으로 떠났다. 이 집은 광폭 발코니로 거실이 넓어진 집이었다. 김숙은 "이 집은 '슈퍼사이즈 아파트'다"라며 뉴진스의 '슈퍼 샤이'를 패러디했다. 넓은 집에서 김숙과 미미는 "이게 주택 같은 아파트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이 곳의 아파트 가격은 5억9500만원으로 예산에 아슬아슬하게 걸쳤다.

덕팀은 '슈퍼사이즈 아파트'를 선택했고, 복팀은 '진리의 타운하우스'를 매물로 제시했다. 의뢰인은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셨다"라며 '진리의 타운하우스'를 선택했다. 유노윤호는 "복팀 이긴거 축하한다"라며 복팀의 승리를 축하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사진=MBC '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