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제니 지수 리사 로제)와 YG엔터테인먼트 간의 재계약 여부가 가요계 초미의 관심사다. 각종 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는 여전히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25일,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지수가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최근 제니와 지수가 각각 1인 기획사를 설립했으며, 두 사람은 직접 설립한 회사를 통해 개인 활동에 임할 거라고.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는 제니, 지수에 대해 "재계약 및 추후 활동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제니 지수 리사 로제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데뷔 후, '월드 클래스' 그룹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1년여간 진행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에는 서울 5만 5천, 북미 54만, 유럽 21만 5천, 아시아 90만, 오세아니아 5만, 중동 4만 등 무려 180만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K팝을 넘어 '세계 최고의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과언이 아니다.

이렇다 보니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은 화제 되기 일쑤였고,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되는 올해는 재계약 여부 관련 이슈가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로 올 초 중국 등지에서 태국인 멤버 리사에게 천문학적인 개런티를 제시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거나, YG엔터테인먼트가 제안한 500억 계약금을 거절하고 미국 음반사와 계약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흘러나왔다.

최근엔 로제 홀로 재계약을 체결하고, 리사, 제니, 지수는 각자 다른 소속사로 적을 옮기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도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만 취할 뿐이었다.

데뷔 7주년(8월 8일) 시점을 넘긴 현재까지도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어 팬들의 피로도만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멤버들이 이적을 해도 블랙핑크 활동은 유지될 거라는 업계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연 블랙핑크와 YG의 협상 결론이 어떻게 매듭 지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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