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구해줘! 홈즈' 김대호 아나운서가 전라남도 영광군에 임장을 떠났다.

3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 전남에 방문한 '집보러 왔는대호'가 방송됐다.

이날 6회 만에 복장을 교체한 김대호는 전라남도 영광군에 방문했다. 그는 "입맛 없는 날 녹차물에 밥을 말아 굴비를 얹어 먹으면 최고다"라며 영광의 특산물 굴비를 칭찬했다.

집주인은 대전에서 친구를 따라 영광으로 귀촌한 인물이었다. 김대호는 도착 낮은 대문을 열고 집을 방문했다. 패널들은 "역대급이다"라며 넓은 마당을 갖고 있는 집에 감탄했다. 김대호는 "원래는 폐가 수준이었던 집이다. 약 7500만 원에 계약을 하셨다. 안 망설이셨다면 5500만 원이었을 텐데 망설임 비용이 추가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내분이 캠핑하시던 경험을 통해 캠핑존을 만들었고, 잔디존까지 만들었다"라며 집에 들어간 정성을 언급했다. 마당을 찾고 집에 들어간 김대호는 "이분들이 집 관리를 소홀하다고 느낄 수도 있었던 이유다"라며 거실 가운데에 있는 육아 공간을 가리켰다. 이어 "마을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 지 35년 만에 태어난 아기다"라며 소중함을 말했다.

집의 층고가 낮기 때문에 위에 있던 다락방을 터서 공간을 확보했고 은은한 색감을 가진 서까래와 대들보가 자리하고 있었다. 직장 생활을 오가며 리모델링 작업을 하던 탓에 양면테이프와 패브릭 벽지를 이용해 공간을 꾸몄다.

김대호는 아기방을 방문하며 "내가 들어오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아이 방을 구경했다. 이를 지켜보던 양세형은 "주변에 아이가 없으니 중고거래는 힘들겠다"라고 말했고, 김숙은 "35년 전 것이 있는데 그건 어떠냐"라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줬다.

안방과 화장실을 연이어 방문한 김대호는 "집 곳곳에 아이의 공간이 있다"라며 육아로 인한 공간 활용을 언급했다. 이후 별채에 방문한 김대호는 "이곳은 원래 농기구 보관함이었다"라고 말하며 별채를 살폈다. 남편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 별채는 도시에 있는 모델하우스처럼 꾸며져 있었다.

김대호는 "이곳의 주인분을 만나보겠다"라며 아이를 만났다. 항상 막걸리를 마시던 김대호는 "아이 방에서 막걸리 마시기가 좀 그렇다"라며 요구르트를 막걸리 잔에 따라 마시며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구해줘 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