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박선영이 소개팅에 나섰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근 '미운 남의 새끼'로 출연해 결혼 정보 회사를 찾았던 박선영이 30년 만에 소개팅을 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선영은 "마음이 맞는다면 재혼도, 아이가 있어도 상관없다"라고 쿨한 면모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성사된 소개팅을 앞두고 친한 동생 조하나와 강경헌을 집으로 초대해 준비를 시작했다.

세 사람은 다섯 살 연하의 변호사라는 소개팅 상대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한껏 들떠 기뻐했다. 박선영은 이어 직접 고른 소개팅 룩을 동생들에게 선보였다. 청바지에 재킷 차림으로 나온 박선영을 본 동생들은 기겁하며 직접 옷을 골라주기 시작했다.

소개팅이 시작되고 초반의 어색했던 분위기를 깬 건 다름 아닌 축구 이야기였다. 축구 대회에서 골키퍼로 뛰어본 적이 있다는 소개팅 상대의 이야기에 박선영은 "골키퍼면 잘 못 뛰시는구나"라고 직격타를 날렸다. 이어 부상 재활을 위해 운동하다가 상체 사이즈가 커졌다는 이야기를 거침없이 이어가는 박선영의 모습에 서장훈은 "그런 이야기까지 왜 하냐"라며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선영은 소개팅 상대에게 프로틴을 선물해 은근한 호감을 드러냈다. 소개팅 상대도 "제가 바래다 드려도 될까요?"라며 박선영을 집까지 바래다줬다.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이 순간은 최고 시청률 14.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