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금쪽 상담소’ 예스맨 엄영수, 정말 호인일까.

18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개그맨 엄영수 ‘예스맨’ 증후군 상황이 공개됐다.

엄영수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지만, 몇 천 만 원대의 경우엔 받지 못했고 평소 거절을 못하는 편이라 토로했다. 그는 “노후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건 좀 고쳐야 하는 것 같다”고 고민을 늘어놨다.

그는 “행사로 돈 대신 현물을 받을 때가 있다. 옻나무, 포도 축제 갔다가 포도도 받아봤다”라며 “아파트로 갖고 가면 금방 없어진다. 나눠주니까”라며 비화를 전했다.

그는 “그 분들이 그 현물을 팔아서 나에게 돈을 주려고 하면, 그걸 팔러 다녀야 되잖냐. 교통사고라도 나면 어떡하냐”라며 “돈 몇 푼 주는 것보다 포도 주는 게 사람 좋아 보이는 것 같다”라며 다소 현실 감각이 없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생물도 받아봤다”라며 “종류를 가리지 않고 농수산물을 받았다. 그런 거 갖고 와서 나눠주면, (준 분한테) 고맙고 그렇다”라며 “내일 날이 밝으면 일은 또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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