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배너(VANNER)가 '피크타임(PEAK TIME)'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배너(태환 곤 혜성 아시안 영광)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 우승 소감과 수령 예정인 상금의 계획 등을 밝혔다.

우승 당시 상황에 대해 곤은 "멤버들의 부모님이 모두 그 자리에 계셨다. 저희의 모습을 딱 보여준 건 이번에 처음이었다. 아들들이 이렇게 멋지게 노래하고 춤추고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서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전했다.

또한 "그간 있었던 모든 힘들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 당시 혜성과 너무 많이 울었다.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팬들한테 너무 감사하고, 좋은 무대 만들어준 제작진과 멋진 스타일링 해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두 손을 모았다.

혜성은 "마치 '트루먼 쇼' 같았다. 이후 방송을 3번 정도 보니까 그제야 실감이 나더라"라며 "당시 팬들의 수많은 팻말이 기억에 남는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태환은 방송을 10번 넘게 봤다고. 그는 "인생에 있어서 말 그대로 '피크타임'이었다. 행복한 순간을 오랫동안 계속 느끼고 싶어서 많이 봤다"고 쑥스러워 했다.

배너는 우승 상금으로 무려 3억 원을 수령하게 된다.

태환은 "당시 어머님께 좋은 선물을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는데, 지금 생각으로는 받는다면 전액을 드리고 싶다"며 효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곤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게 기부를 하고 싶다. 저희처럼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인생을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고,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시안은 "전 자신한테 선물을 주고 싶다. 갖고 싶었던 전기 자전거를 살 계획"이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2019년 2월 데뷔한 배너는 앞서 JTBC '피크타임'에 팀 11시로 출연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보컬, 댄스, 랩, 라이브, 팀워크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극찬을 받으며, 실력파 그룹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피크타임' TOP6 콘서트 '유어 타임(YOUR TIME)'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배너는 오는 6월 24일, 25일 양일간 부산 공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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