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비투비(BTOB)의 이창섭이 재입대를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 열두 번째 미니앨범 '윈드 앤드 위시(WIND AND WISH)'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렸다. 프니엘은 허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앞서 이창섭은 출연 중인 유튜브 '전과자'가 50만 구독자 돌파시 재입대를 하겠다라는 공약을 내건 바. 그런데 최근 50만을 넘기며 약속을 이행해야 할 상황에 놓인 것.

이에 대해 이창섭은 "사실 50만이 될 거라고는 솔직히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43만 명이 됐을 때도 예상하지 못했다. 갑자기 엄마한테 '창섭아 50만이야..'이라는 문자가 오더라. 그런데도 사실이 아닌 것 같아서 다시 확인했는데 50만이더라. 굉장히 당혹스럽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일단 약속은 지켜야 하긴 해서 군대를 갔다 와야 할 것 같다.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하고, 누군가는 군인이라는 걸 직업으로 갖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지 않느냐. 가서 많은 정보와 경험, '전과자'를 사랑해 주는 모든 분들에게, 또 군인을 직업으로 꿈꾸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줄 수 있도록 자료를 잘 취합해서 오겠다"면서 "근데 정말 가고 싶지 않다.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다"라고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면서 구독자 100만 돌파시에는 "제작진을 전부 군대에 보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비투비의 미니 12집 '윈드 앤드 위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