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트와이스 채영이 나치 문양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JYP) 역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채영은 22일 "게시물 관련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 내가 착용했던 셔츠 안에 기울여진 '스와스티카'(swastika)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세밀히 살폈어야 함에도 이를 확인치 못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 채영은 "이러한 부분에 있어, 향후 절대적으로 유의하여 이러한 상황으로 많은 분들을 심려케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채영이 입은 티셔츠에 적힌 '스와스티카'는 '만자'(卍字) '(옛 독일 나치당의) 어금 꺾쇠 십자표지'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일부 팬들이 이를 지적하자 채영은 사과와 함께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럼에도 해외 팬들의 비난이 계속되자 JYP 역시 사과문을 올렸다. JYP는 "채영이 착용한 셔츠에서 기울여진 스와스티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소속사에서 더 세밀히 살폈어야 함에도 이를 확인하지 못한 점 책임을 통감합니다. 향후 이러한 상황이 절대 재발치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라고 했다.

채영이 속한 트와이스는 지난 10일 새 미니앨범 '레디 투 비'(READY TO B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셋 미 프리'(SET ME FREE)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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