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미리예채파' 왕언니 혜리+다섯 동생들, '과텐션' 쏟아진다 [종합] |
| 2023. 03.09(목) 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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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A 혜미리예채파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혜미리예채파' 여섯 멤버들이 역대급 텐션을 예고했다. 9일 오전 ENA 새 예능프로그램 '혜미리예채파'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이태경PD, 김종무PD, 혜리, (여자)아이들 미연, 리정, 최예나, 르세라핌 김채원, 파트리샤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회는 재재가 맡았다. '혜미리예채파'는 외딴 산골에서 안락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미리예채파의 복작복작 살림살이를 담아낸 예능으로, 멤버들은 각종 미션을 통해 주거에 필요한 용품을 얻고 텅 빈 집을 채워 넣으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이하 '놀토'), '인생술집' 등을 연출한 이태경PD가 TEO(테오)로 이적한 뒤 선보이는 첫 예능이다. 이태경PD는 "미션을 통해 캐시를 벌어서 집을 꾸며 나가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라며 "거창한 기획의도는 없고 시청자 분들이 주말을 마무리하며 유쾌할 수 있도록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같이 웃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덕분에 여기 계시는 분들이 험난한 여정을 겪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 왕언니 혜리 앞으로 '헤쳐 모여'! '혜미리예채파'의 시작을 연 것은 단연 혜리라고. 이태경PD는 '놀토'를 통해 친분을 쌓은 혜리를 곱창으로 회유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는 "사실 얼떨결에 하게 됐다. PD님과 그동안 '요즘 뭐하시냐' 식의 대화를 자주 나눴는데, 어느 날 곱창을 같이 먹으러 가게 됐다"라며 "맛집에 웨이팅까지 해가며 들어갔는데 PD님이 '많이 시켜라. 더 먹고 싶은 거 없느냐'하고 평소와 다른 말을 하시더라. 거기서 의심을 했는데 결국은 모듬곱창 3인분에 넘어가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의 합류는 이후 다섯 명의 멤버들을 모으는데 큰 힘이 됐다고. 채원은 "혜리 언니와 함께 한다고 해서 너무 설렜고, 첫 고정 예능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파트리샤는 "나도 혜리 언니가 있다고 해서 기대를 했다. '놀토'에서 많이 보기도 했고 언니의 성격을 아니까, 한 10초 고민하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연은 "참여 확정이 난 후 인터뷰를 하러 제작진을 만났는데, 나는 그게 오디션인 줄 알았다. 아직 출연 결정이 안된 줄 알고 최선을 다해 인터뷰 하고 오디션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연락을 기다렸다"라고 말했고, 리정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예능이라길래 경연프로그램에서 했던 것처럼 하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하나도 멋지지 못했고 배가 고팠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예나는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활동을 함께 했던 채원을 언급하며 "베프가 있어서 고민이 없어졌다"라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태경 PD는 "혜리 씨를 섭외할 때 동생들과 함께 하면 좋겠다고 해서,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은 분들을 찾아보고 더 알아가고 싶은 매력이 있는 분들을 열심히 노력해 지금 자리에 모셔뒀다"라며 "다양한 성격과 캐릭터를 가지신 분들이 형성하는 관계, 혜리와의 케미스트리가 어떨지를 기대하며 섭외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혜리는 "나는 걸스데이에서도 막내였었고 예능, 드라마 현장 어디서나 막내였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동생들이 생기고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점점 없어지더라"라며 "근데 제가 집에서는 또 첫째다. 차츰 나이가 많은 지점으로 올라갈 때 오히려 더 편안하더라. 힘들었던 건 딱히 없었던 것 같고, 모두를 편안하게 대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해 이들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 첫 녹화 후 "됐다!", 본 적 없는 6人 케미 기대해 이태경 PD는 "녹화를 하고 보니 '이 친구들이 이런 매력이 있었나?' 싶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매력을 만들어주더라. 여섯 멤버들의 케미가 재미를 만들어 낸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혜리 역시 "첫 녹화 끝나자마자 "됐다" 생각이 들더라. 이 멤버들을 꾸렸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졌고, 매력이 많은 친구들이라 빨리 방송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 시청자 분들이 보시던 모습과 정말 다른 면들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연은 "멤버들의 새로운 면을 많이 봤다. 일단 여섯 명이 너무 다 착하다"라며 "각자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 다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며 촬영 현장에 갔는데,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같은 타이밍에 배고프고, 춤추고 싶고, 게임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비슷해서 뭔가 통하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리정 역시 "미연 언니 말대로 우리가 정말 잘 맞는다. TV로만 보던 분들인데 같이 있으면서 보던 것 이상으로 매력 있는 분들이라는 걸 느꼈다. 여섯 명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예나는 "채원이 빼고는 모두가 방송에서 보던 분들인데, 보던 것과는 달리 반전 느낌이 있었다. 방송을 보시면 제 충격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미연 언니가 가장 충격적이었다. 한번씩 같이 무대를 한 적도 있지만 그때는 친하지 않아서 몰랐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더라. 자기 전에 언니를 한 번 떠올리고 피식 웃게 된다"라고 말해 미연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채원은 "저 빼고 MBTI가 다 E라 외향적이다. 나도 팀에서는 한 텐션 하는 사람인데 정말 이런 텐션은 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그래서 촬영 초반에는 기가 빨렸는데, 계속 보다 보니 적응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MZ세대 동생들의 노는 모습을 기웃거리던 혜리를 언급하며 "혜리 언니가 적응을 잘 한 줄 알았는데 화면으로 보니 초반에 동떨어져 있더라. 그런 모습이 너무 웃겼고, 웃긴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파트리샤는 "혜리, 리정, 예나 언니들은 나와 잘 맞겠구나 생각했는데 채원 예나 언니는 힘들어하지 않을까 싶었다. 기가 빨리고 많이 힘들어 하지 않을까, 내 에너지를 감당 못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방송을 보셔야 한다. 둘 다 만만치 않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혜리는 "(파트)리샤 친구가 녹화 때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집에 안 갈래요'였다. 녹화가 1박2일이니 내일이면 가야 하는데 더 있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태경 PD는 "아직 촬영이 다 끝나지 않아서 모든 걸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모두가 즐거워할만한 이벤트가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자신했다. 또한 김종무 PD는 "ENA는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리자는 것이 모토인 채널이고, '혜미리예채파'가 가장 잘 부합하는 프로그램이 아닌다 싶다"라며 "ENA에서 드라마 하면 '우영우', 예능 하면 '혜미리예채파'가 떠오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잘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혜미리예채파'는 12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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