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이 첫 방송 앞둔 채 기대를 높였다.

tvN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연출 강궁, 홍진주)'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스페인 편은 배우 조진웅을 중심으로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함께한다.

네 사람은 스페인을 배경으로 캠핑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발길 닿는 대로 떠나는 힐링 캠핑기를 선보인다. 첫 방송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 스페인 캠핑은 처음이지?..초보 캠퍼들의 첫 캠핑 도전기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에서 캠핑 경험을 가진 사람은 최원영이 유일하다. 나머지 멤버들은 그야말로 캠핑 초보이기 때문에 최원영은 출발 전부터 캠핑 관련 영상들을 공유하며 멤버들에게 힘을 보탰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장시간의 비행을 거쳐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한 멤버들이 캠핑장으로 향하는 여정을 공개한다. 날이 저문 뒤 도착한 터라 멤버들은 스페인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캠핑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멤버들은 캠핑장 체크인부터 텐트 설치, 식사 준비까지 무엇 하나 쉬운 게 없어 캠핑을 하는 내내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황과 마주하지만, 솟아오르는 생존 본능 속에 서서히 캠핑의 매력에 빠져든다. 캠핑 초보에서 한 단계씩 올라가는 배우들의 성장 서사는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을 아우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날씨 실화?..스페인 뉴스에도 나온 폭설 사태 대처기

이번에는 아무도 몰랐던 '진짜 스페인'의 구석구석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드넓게 펼쳐진 푸르른 초원부터 사막, 아찔한 산맥, 지중해까지 'CG' 같은 대자연의 절경은 시청자들에게 힐링 가득 눈 호강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스페인의 겨울은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와 비슷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겨울 휴양지로 손꼽힌다. 권율은 "따뜻하니까 진짜 살 거 같다"라며 날씨에 감탄하고, 최원영은 "축복받은 날씨"라면서 행복감 어린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사실 여기까지는 따스한 감성 캠핑을 예고하는 듯했다. 이후 네 사람은 스페인에 들이닥친 갑작스러운 폭설과 돌풍 등 이상기후로 인해 비상사태에 직면할 예정. 스페인 현지 뉴스에서도 크게 다뤄졌을 정도로 심각했던 상황 속 멤버들이 이를 어떻게 대처해 나갔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 캐릭터 확실한 네 배우의 만남, 기대되는 '찐친 케미'

배우 조진웅을 중심으로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사이인 만큼 이들의 '찐친 케미'는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네 사람이 프로그램 사전 모임에서부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고.

운전병 출신인 조진웅은 사전 모임에서 "연기보다 잘하는 게 운전"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긴다. 남다른 '운전 부심'을 드러낸 그는 스페인에서 장시간의 운전을 책임질 예정. 반강제로 이번 캠핑의 총무가 된 권율은 "여행에서 빠지고 싶다"라고 귀여운 앙탈을 부리면서도 현지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는다. 권율의 유창한 외국어 실력도 스페인 캠핑 여정에서 큰 몫을 한다.

최원영은 '캠핑 보부상'이라는 수식어답게 각종 캠핑 용품과 식재료, 반찬까지 준비해 와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팀내 유일한 캠핑 경력을 기반으로 동료들을 알뜰살뜰히 챙기는 그는 의외의 허당기 가득한 면모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자극한다. 스페인 현지에서 '기생충' 배우로 월드 스타의 위상을 뽐낸 박명훈은 유럽 캠핑을 하는 내내 도전 의지를 불태우며, 긍정적 성향을 과시한다. 오는 3월 2일 저녁 8시40분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