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출연자들의 인성 논란이 잇따라 터지며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피지컬: 100'의 한 여성 출연자 A씨의 과거 학교폭력(학폭)을 폭로하는 글이 게재돼 파문을 일으켰다.

A씨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B씨는 A씨에게 지속적인 금품갈취는 물론, 뺨을 맞는 등 학폭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심지어 A씨 무리는 B씨의 친구들까지 불러내 이들 역시 배를 발로 차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고 전했다.

B씨는 "저와 제 친구들에게 10년이 지나도록 잊히지 않는 상처가 됐다'면서 "'더 글로리'라는 학폭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흥행시킨 넷플릭스의 자체 프로그램에 학폭 가해자가 나온다는 것이 너무나 아이러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A씨의 사과와 함께, 더 이상의 미디어 노출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후 B씨뿐만 아니라, A씨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은 이들의 추가 폭로가 잇따랐고, 논란은 가중됐다.

그러나 누리꾼들에게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한 여성 출연자는 현재 SNS 댓글 기능을 차단한 채, 침묵으로 일관 중이다.


또한 무용수이자 발레리노 출신 남성 출연자 C씨의 자해 협박 의혹도 불거졌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1월 C씨를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C씨는 전 여자친구 D씨의 이별 통보에 주먹으로 자신의 얼굴을 여러차례 때리는 등 자해행위를 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D씨의 지인은 "D씨가 C씨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C씨로부터 수차례 자해 협박을 받으며 심적 고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 및 78개국 TOP 10 리스트에 진입하는 등 인기를 구가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넷플릭스 '피지컬: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