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수십억원대 소득 신고를 누락해 탈세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 받았던 배우 장근석의 어머니가 벌금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집행2과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 혐의로 기소돼 최근 벌금형 등을 선고 받았던 장근석의 어머니 전모(61)씨와 전씨가 대표인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변경 후 봄봄)의 벌금 전액에 대한 현금 집행을 지난달 30일 완료했다.

전씨 등에게는 지난 2021년 2월 해외수익 탈세에 따른 특가법 위반(조세)죄로 총 45억원의 벌금형이 확정된 바 있다. 구체적인 벌금 액수는 전씨가 30억원, 양벌규정에 따라 트리제이컴퍼니 법인이 15억원이었다. 당시 전씨에게는 벌금형 외에도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도 선고됐다.

전씨는 장근석이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 활동 등을 통해 얻은 매출을 홍콩계좌를 통해 인출하는 방식으로 수십억대 수익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 측은 선고 직후 항소장을 제출했다가 취하, 1심 판결이 확정됐다.

트리제이컴퍼니는 지난 2014년에도 해외수입 조세 포탈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또 2015년 1월 탈세액과 가산세를 합쳐 수십억원의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근석은 어머니의 불법 해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8년에는 모친과 독립을 선언하며 트리제이컴퍼니를 떠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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